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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임상 3상 후보물질 11종...인도 바라트 바이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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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임상 3상 후보물질 11종...인도 바라트 바이오 합류

2020.11.17 18:00
화이자-모더나 백신 긴급사용신청도 임박한 듯...美 보건당국 "승인 서두를 것"
인도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사진)이 새롭게 임상 3상을 시작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 홈페이지 캡쳐
인도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사진)이 새롭게 임상 3상을 시작했다. 바라트 바이오테크 홈페이지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에 든 백신 후보물질이 17일 현재 11개로 집계됐다. 약 보름 전인 이달 초에 비해 1개 늘어난 수다. 인도 생명공학사인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후보물질이 이달 12일 새롭게 임상3상에 돌입했다.

 

한편 가장 개발이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 선두권 백신이 임상 3상 중간 평가에서 유망한 결과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백신을 빠르면 연내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지형’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은 212종으로 집계됐다. 2주 전에 비해 10종 증가한 수다. WHO는 전세계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조사해 방식과 임상 여부 등 최소한의 정보만을 표시한 목록을 만들어 1~2주에 한번씩 공개하고 있다. 


임상에 들어간 백신은 1개 늘어난 48종, 3상 역시 1종 늘어난 11종으로 집계됐다. 12일 3상에 돌입한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화학약품 등으로 바이러스를 처리해 독성을 없앤 뒤 인체 내에 투입해 항체를 형성시키는 전통적인 불활성화 바이러스를 개발 중이다. 7월과 9월 인도에서 124명과 112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2상을 각각 시작한 상태에서 곧바로 대규모 3상에 들어갔다. 3상에서는 인도에서 18세 이상 성인 2만58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에 이어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와 미국 모더나까지 임상3상 중간 평가에서 높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률을 보이면서 백신의 연내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9일, 모더나는 16일 각각 임상 3상 중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임상 3상 참여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94명과 95명을 각각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90% 이상이 백신을 맞지 않은 위약(플라시보) 그룹으로 밝혀졌다. 두 백신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능은 각각 92%와 94.5%으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긴급사용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50%의 효능을 보여야 한다고 제시해 왔다. 따라서 현재 상태로서는 두 후보물질 모두 무난히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예측이 나온다. 시점이 문제인데, 두 회사가 통계적으로 확실한 효능을 검증 받으려면 임상3상 참여자 가운데 각각 164명과 151명이 바이러스가 감염돼야 한다. 현재 절반 이상이 충족된 상태로,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유행이 워낙 빨라 환자 수는 빨리 확보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후 참가자 절반 이상이 두 달간 부작용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긴급사용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는 9일 발표에서 이달 셋째 주에 긴급사용승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더나 역시 16일 “수 주 안에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16일 미국 방송 CNBC에 출연해 “과학과 증거, 법률에 따르는 선에서 두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해 최대한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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