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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5단계 격상 하루만에 2단계 격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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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1.5단계 격상 하루만에 2단계 격상 검토

2020.11.20 12:28
지난 1주간 일평균 코로나 확진 228명...“3차 대유행 현실화, 2단계 격상 검토”
18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8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1주간 국내 일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자가 22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은 153명, 강원권 17명, 호남권 25명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3차 유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8월 28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매일 환자 증가세가 20명 내외에 달한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윤 반장은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주간 하루 평균 환자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현재 1.5단계 시행 2주가 경과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며 위중증 환자도 19일 기준 84명으로 늘었다. 즉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19일 기준 총 112개로 현재 여력이 있지만 중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응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설정 기준도 제시했다. 인구수가 적을수록 소규모 집단감염에도 인구 비례를 기준으로 한 환자수가 크게 증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태호 반장은 “인구 10만명 이하인 지역은 일주간 총 환자수가 최소 15명 이상일 때 1.5단계 상향을 검토하도록 했다”며 “그외 지역은 주간 하루 평균 환자수가 인구 10만명당 1명 이상일 경우 1.5단계 격상을 검토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3차 대유행 상황의 원인에 대해서는 특정하기 어렵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서울시가 전날 광복절 집회가 3차 대유행의 원인이라는 지적에 대한 방역당국의 해명이다.

 

윤 반장은 “8월과 9월을 지나면서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한 감염이 완전히 억제되지 못하고 조금씩 늘어나면서 현재의 집단감염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유행 양상은 특정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잠재된 감염들이 계속 확산되고 있고 이에 따라 확진자수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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