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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사무실 홀로 돌아다니며 스스로 소독하는 똑똑한 ‘방역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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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꺼진 사무실 홀로 돌아다니며 스스로 소독하는 똑똑한 ‘방역로봇’

2020.11.22 12:05
김강건 KIST 선임연구원이 방역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KIST 제공.
김강건 KIST 선임연구원이 방역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KIST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과 소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방역 로봇이 개발됐다. 자외선(UV)소독과 소독약 분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으로 방역 및 소독 목표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 

 

20일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공동으로 주최한 ‘코로나19 관련 세미나’에서 김강건 KIST 지능로봇연구단 선임연구원은 ‘자율주행 및 방역 목표 자동인식이 가능한 KIST 방역 로봇’ ‘AIDBOT(AI Disinfection Robot)’을 소개했다. 

 

김강건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게 되면 동선에 따라 소독하게 되는데 물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 매우 힘든 작업”이라며 “사람이 하는 소독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면 방역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해 UV소독과 소독약 분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AIDBOT에는 자율주행 기술은 물론 주변 환경 특징을 추출해 3차원 지도를 생성하는 시스템도 적용됐다. 의자나 책상, 손잡이, 버튼 등 타깃 물체를 집중 방역할 수 있다. 3차원으로 물체 특징을 추출해 물체 위치에 따라 소독약을 분사하기도 한다.

 

김강건 선임연구원은 “병원이나 공공기관,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 인력 대신 방역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바이러스 제거 효과는 KIST 내 박테리아 연구자들과 협업을 통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기술이 완성되면 파트너 기업을 선정하고 기술이전 등을 통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강건 선임연구원은 “한번 가동하면 4~5시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퇴근한 뒤 밤사이에 오랜 시간 동안 철저하고 꼼꼼하게 소독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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