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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하루 확진자 500명대..."2차 유행 최고치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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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하루 확진자 500명대..."2차 유행 최고치보다 많다"

2020.11.26 14: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30명을 기록한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230명을 기록한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583명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건 3월 6일 518명으로,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기다. 3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1차 대유행은 2월 18일 신천지 신도로 밝혀진 31번째 환자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증상이 있는 교인들이 검사를 거부하고 예배에 참석하면서 대구 경북 지역의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고,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 시기의 일일 확진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2월 18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19일에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22일에는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세 자릿수(190명)를 기록했고 이때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29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 909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나온 일일 확진자 수 중 최고치다. 29일 이후 조금씩 줄어들어 3월 12일부터는 다시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유지하며 1차 대유행이 끝났다.

 

2차 대유행은 1차 대유행 이후 5개월 후인 8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포함해 수도권의 교회, 식당, 시장, 학교에서 연쇄 감염이 일어나며 발생했다. 이 시기에는 8월 13일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14일 세 자릿수(103명)를 기록했고, 27일 441명을 기록하며 8~9월 중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후 9월 말까지 점차 감소해 9월 30일 113명 수준으로 회복하며 2차 유행이 막을 내렸다.

 

10월에는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약 87명이다. 16일이 47명으로 가장 적었고 23일이 155명으로 가장 많았다. 11월 1일부터 26일까지 일일 확진자 수 평균은 222.6명으로 2일, 3일, 7일을 빼면 전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17일 이후로는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를 제외하면 모두 300명대였고, 26일 처음으로 500명대를 기록했다.

 

세 자릿수를 기록한 일일 확진자 수 중 300명대로 400명대로 단계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곧장 500명대로 치솟은 건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2차 대유행 때 일일 확진자 수의 최고 수치인 441명은 이미 넘어섰다. 아직 1차 대유행에는 못 미치지만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3차 유행이 시작될 수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유행은 전과 달리 선제적 조치를 취할 중심 집단이 없고 일상 속의 유행으로 확산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통한 감염 차단이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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