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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이미 2.5단계 기준 충족…이틀째 5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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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이미 2.5단계 기준 충족…이틀째 500명대

2020.11.27 16:57

주평균 일일 확진자 수 400~500명이면 2.5단계 적용

27일 기준 최근 일주일 일일 확진자 수 평균 410명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일일 확진자 수를 토대로 계산하면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에 들어섰고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1차 대유행보다 감염 규모가 커지면 3단계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583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최근 한 주간 일일 확진자 수 평균은 410명으로 2.5단계에 해당하는 범위에 들어섰다.

 

지난 1일 개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보면 2.5단계와 3단계는 전국 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적용한다. 2.5단계는 전국 주평균 확진자 수가 400~500명일 때, 3단계는 전국 주평균 확진자 수가 800~1000명일 때 적용한다. 두 단계 모두 확진자 수와 관계없이 이전 단계에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 적용할 수도 있다. 

 

2.5단계가 적용되면 방문판매, 노래방, 실내 스탠딩공연장 같은 중점관리시설은 이용이 금지된다. 일반 시설은 오후 8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거나 제한을 강화하고 1회만 위반해도 영업이 중지된다.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5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과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 스포츠 관람은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한다. 

 

3단계는 전국적 대유행에 해당하는 단계로 원칙적으로 집에 머무르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기준은 2.5단계와 동일하나 필수 시설을 뺀 다른 시설은 이용이 제한되거나 금지되고 10인 이상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다. 스포츠 경기는 모두 중단되며 학교 수업은 모두 원격으로 진행해야 한다. 회사에서는 필수인력 외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되거나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어 3단계 적용도 배제할 수 없다.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5일 "1차 대유행 시기였던 2~3월과 2차 대유행이 있던 8∼9월에는 한정된 지역에서 한두 군데 집단감염이 발생해 역학조사로 추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동시다발적 감염으로 인해 역학조사가 쫓아갈 수가 없다"며 "겨울철 사람들이 실내로 모여 환기가 부족하고 거리두기 단계도 느슨해 3차 대유행은 2차 대유행보다 규모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같은 날 "신규 확진자 583명이 정점일지, 아닐지 알 수 없다"며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계절적으로도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환경이어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도 "3차 대유행은 자칫 1차 대유행보다도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며 "일요일인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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