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은 이재명 중환자외과 교수가 국제학술대회 ‘아시안 이식 주간 2020’(ATW 2020)에서 최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대한이식학회에서 주관하고 총 24개 국가에서 60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다. 이 교수는 간염바이러스(HBV/HCV) 양성인 뇌사자 장기기증 현황을 보고하고 이식대상장기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를 소개해 초록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내 장기이식 가이드라인은 간, 신장 이식에서 기증자가 HBV/HCV 양성인 경우 수혜자 또한 각각 양성이어야만 이식이 가능하다. 이 교수는 “장기기증과 수혜의 인식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장기부전환자들이 새 삶을 얻는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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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재원 기자
- jawon121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