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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후 '선의 거짓말' 다 들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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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0일 18:00 프린트하기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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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잡화 잡지 ‘코스모폴리탄’ 지난해 3월호에서 여성 10명 중 7명은 “성관계 후 상대방이 마음 상할까봐 거짓말로 좋은 척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선의의 거짓말’이 대부분 들통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워털루대 에린 펠리스 심리학과 연구팀은 남녀를 불문하고 성관계 후 상대방이 ‘얼마나 만족했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교감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 분야 학술지 ‘성적 행동 아카이브’ 최신호에 발표했다.


  먼저 연구팀은 2년 이상 동거 중이거나 결혼한 지 2년 이상이 지난 남녀 84쌍을 모았다. 참가자들의 나이는 21세 이상에서 65세 이하로 다양했다. 예상 밖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영어를 읽고 쓸 수 있으며, 고등 교육 이상을 받은 참가자들로 제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감정 교감 능력 정도와 함께 관계의 만족도, 성적 대화 여부 정도에 대한 사전 조사를 먼저 마쳤다. 그 다음, 관계 후 느끼는 자신의 성적인 만족도와, 상대방이 느꼈을 성적인 만족도를 0부터 100까지로 구분해 적도록 했다. 이 때는 커플을 분리해 의견을 공유할 수 없도록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자신의 연인이 느꼈을 성적 만족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자와 여자가 각각의 성적 언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이 잘못됐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상대방의 만족도를 알아차리는 교감 능력이 뛰어날수록 관계가 친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인 중 어느 한쪽이 상대방의 만족도를 이해하는 능력에서 떨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관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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