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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중독은 뇌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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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20일 18:00 프린트하기

해나무 제공
해나무 제공

◆중독에 빠진 뇌(마이클 쿠하 著, 해나무 刊)

술이나 약물 중독을 단순히 습관성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뇌신경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습관이 아니라 뇌질환이다. 중독에 빠지면 섹스나 맛있는 음식을 즐길 때 활성화되는 뇌 속 도파민성 중뇌변연계가 반응하기 때문이다. 쾌락을 맛본 뇌가 보상 시스템을 계속 작동시켜 술과 약물의 유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셈이다. 저자는 뇌신경학자로서 중독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경험을 토대로 지난 20여 년간 보고된 중독 관련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면서, 인간의 뇌는 어떻게 중독 되고 또 어떻게 하면 중독된 뇌를 되살릴 수 있는지 상세히 알린다. 특히 중독이 생리적 과정에 기초해 일어나는 현상인 만큼 치료 역시 생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을유문화사 제공
을유문화사 제공

◆수학의 역사(데이비드 벌린스키 著, 을유문화사 刊)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수학의 무모순성을 뒤흔든 괴델, 컴퓨터 알고리즘의 창시자 앨런 튜링. 2500년 동안 이어져온 수학의 역사에 족적을 남긴 유명 수학자들이다. 저자는 수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수학자들과 이들이 만들어낸 획기적인 수학 이론 등을 이 책에 담았다. 어려운 공식을 등장시키기보단 수학자들의 인간적인 면과 독특한 일화를 전면에 내세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어 집합론을 완성한 칸토어의 경우 생전에는 동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다가 정신병원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았다고. 저자는 첨단 과학과 기술이 등장한 현재에도 수학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는 연필과 종이, 인내라고 말하면서 수학도 하나의 예술이라고 강조한다.

 

 


 

 

 

책숲 제공
책숲 제공

◆50인의 과학멘토(피트 무어 著, 책숲 刊)

수없이 많은 과학적 발견과 성과 덕분에 세상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이 진화를 주도해 온 과학 거장에는 어떤 인물들이 있을까. 저자는 과학사에서 주목해야 하는 인물 50명을 엄선해 그들의 업적을 정리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어떻게 구체화해 훌륭한 성과에 이르게 됐는지 그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저자는 모든 업적은 사소한 의문이나 아이디어에서 출발하기 마련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가령 에드워드 제너는 ‘천연두에 걸린 소의 젖을 짜는 여자는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천연두 백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이 밖에도 저자는 인류 역사를 이끈 획기적인 발견을 해부학, 질병 유발 인자, 인간 게놈 프로젝트, 핵 과학 등 10개의 과학 주제로 구분해 소개했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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