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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기 IVI 사무차장 "국내 도입할 코로나19 백신들 부작용 걱정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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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만기 IVI 사무차장 "국내 도입할 코로나19 백신들 부작용 걱정할 필요 없어"

2021.02.02 12:07
한국과학기자협회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변이 현황’ 토론회
지난 7월 뉴욕주 빙엄턴에서 한 간호사가 연구를 위해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AP/연합뉴스 제공
지난 7월 뉴욕주 빙엄턴에서 한 간호사가 연구를 위해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AP/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현재 해외에서 접종을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송만기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차장은 이달 2일 오전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코로나 백신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변이 현황’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토론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많다"며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부작용 수준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무차장이 언급한 ‘큰’ 부작용은 호흡기질환악화(VAERD)와 항체의존면역증강(ADE) 반응이다. VAERD는 백신을 접종한 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현상이다. 과거 홍역 치료를 위한 사백신을 접종한 후 홍역에 감염됐을 때 일반적이지 않은 증상이 나타나는 '비정형홍역'이 VAERD에 따른 반응이다. ADE는 백신 접종 후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켜서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부작용이다. 

 

송 사무차장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는 동물실험에서 VAERD가 관찰됐지만 코로나19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나타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초기 과학자들이 우려했던 부작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사무차장은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하며 전 세계에서 동시에 접종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스라엘처럼 전 국민의 53%가 최소 1회 접종받은 나라도 있지만 개발도상국 중에는 최소 1회 접종한 사람이 100명당 2명인 국가도 많다. 선진국과 달리 개발도상국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등 보관·운송할 때 저온시설이 필요하거나 가격이 비싼 백신을 보급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송 사무차장은 "코백스 퍼실리티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공동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어디선가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해결하는 것이 결국 한국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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