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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화이자 백신 1회 맞으면 21일째 면역력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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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업데이트] 화이자 백신 1회 맞으면 21일째 면역력 90%

2021.02.04 13:40
英 이스트앵글리아대, 이스라엘 데이터 재조사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슬로모 스포츠경기장에 차려진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에서 지난달 22일 60세 이상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슬로모 스포츠경기장에 차려진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에서 한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이 1회 접종만으로 21일간 90%의 면역 유지 효과를 나타냈다고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최대 90일간 76%의 면역 효과를 나타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 접종 속도에서 가장 앞선 이스라엘의 실제 백신 접종 데이터를 재분석한 것으로, 1회 접종 시 예방 효과가 화이자의 발표보다 낮다는 이스라엘 보건부의 주장과 배치된다. 화이자는 단일 투여 시 예방 효과가 52%라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폴 헌터 교수와 줄리 브래이너드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논문을 온라인 사전 논문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3일 공개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하고 14일까지는 예방 효과가 0에 가까웠지만, 14일 이후 면역력이 차츰 증가해 21일째가 되자 약 90%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에 따라 이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헌터 교수는 가디언에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을 1회 접종한 50만 명의 데이터를 다시 조사한 결과 18일 이후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조사 배경을 밝혔다. 


영국 정부는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간격을 최대 12주로 벌렸다. 화이자 백신이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당시 조건은 1차 접종 3~4주 뒤 2차 접종을 하는 것이었다. 


헌터 교수는 “백신을 한 번 맞는 것만으로 보호 효과가 뛰어나지만, 최대 21일이 걸린다”며 “2회차 접종 없이 면역 효과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9주간 면역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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