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방역당국 “비수도권은 확진자 감소했는데 수도권은 증가”

통합검색

방역당국 “비수도권은 확진자 감소했는데 수도권은 증가”

2021.02.07 18:02
변이 바이러스 해외서 ‘우세종’ 확산…“입국자 방역 강화”
온라인 브리핑 캡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온라인 브리핑 캡처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며 진정 국면에 접어든 반면, 수도권에서는 감소세 정체와 재확산 위험 등 비수도권과 상반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에서는 감소세가 빠르게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지만, 수도권의 감소세는 정체되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에서) 수도권의 비중이 다시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57.6명으로 직전 주(243.6명)보다 평균 13명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97명으로 직전 주(180.4명) 대비 절반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에서 감소세가 확실히 나타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은 점, 인구 유동량이 큰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1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로 인구 이동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 주민의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손 반장은 “설 연휴 여파에 따라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의 방역 관리 체계가 결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주민들이 모임이나 약속,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 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추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아직은 심각한 수준의 확산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날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1명이다. 


현재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27개국에 대해서는 격리면제서 발급제도를 중단시켰다. 또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시작된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3개국 입국자에 대해서는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추고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검역 기준을 강화했다. 모든 입국자는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자택 등 격리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손 반장은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어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카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된다. 수도권 지역은 오후 9시까지로 기존 조처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반발한 수도권 자영업자, 소상인공들은 7~9일 3일간 방역에 불복하는 의미로 개점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률적인 영업시간 제한 대신 업종별 시간 총량제를 도입해 피해를 줄이자는 주장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업종별 시간 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방역에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유럽은 오후 6시, 일본은 오후 8시, 한국은 퇴근 시간대를 고려해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정했다”며 “업종별 시간 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오히려 해당 시간대에 문을 여는 가게로 활동이 몰리면서 방역의 실효성은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또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위험도를 평가해 위험도가 낮은 경우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허용하는 등 업종에 따른 운영 시간 다변화를 현실적인 개선 방안으로 보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