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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큐멘터리] 전신 순환하는 면역세포에서 희망을 길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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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큐멘터리] 전신 순환하는 면역세포에서 희망을 길어올린다

2021.02.11 14:00
포스텍 세포면역학 연구실
 

면역세포는 사람의 몸속에 있는 세포 중 유일하게 전신을 순환하며 질병에 대항하고 각종 생리작용에 관여한다. 따라서 면역 연구 범위는 면역세포들의 상호작용과 신호전달 그리고 작용 기전까지 다양하다.

 

이승우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세포면역학연구실은 면역세포들에 관한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모두 수행하고 있다. 기초연구는 장이나, 폐 같은 점막 기관에서 벌어지는 면역세포의 분화와 기능을 연구하고 응용연구는 항암면역치료의 효능과 작용 기전에 관한 연구다. 

 

최근에 수행한 기초연구는 장내 미생물이 면역세포인 백혈구를 만들어내는 메커니즘을 밝힌 연구다. 우리 몸에는 총 2000여종의 미생물 수백조 개가 살고 있다. 대부분은 장에 존재하며 장, 폐, 간, 뇌 등에서 일어나는 생명 현상에 관여한다. 연구실은 골수에 있는 CX3CR1+ 단핵구세포가 미생물 신호를 받아들여 조혈작용을 조절하는 기전을 밝혔고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블러드’ 2019년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세포면역학 연구실은 전신을 순환하며 질병에 대항하고 각종 생리작용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에 관한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모두 수행하고 있다. 

응용연구는 국내 바이오산업체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의 작용 기전 연구가 대표적이다. 최근 사례로는 국내 바이오테크 회사인 에이비엘바이오와 함께 공동 연구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의 효능과 작용 기전 연구를 들 수 있다. 2개 항원에 작용할 수 있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가 특정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해서 항암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인터넷판 2021년 1월 18일자에 발표됐다.

 

면역학을 제대로 연구하려면 생명공학 분야 지식과 기초적인 의학 지식을 익히고 동물 실험도 자주 해야 한다. 이승우 교수는 포스텍이 국내에서 면역학 연구에 필요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라고 말하면서도 좋은 연구 환경보다 연구에 대한 스스로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스스로 학문의 가치와 재미를 느끼고 연구를 주도해야 좋은 업적이 나온다”며 “연구를 강요하지 않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동기부여 할 수 있도록 멘토링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포스텍 세포면역학 연구실 바로가기 https://youtu.be/nEeMkVwkPn0

 

※대학 연구실은 인류의 미래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엿볼 수 있는 창문입니다.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연구부터 실제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하는 기술 개발까지 다양한 모험과 도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연구실마다 교수와 연구원,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열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구자 한 명 한 명은 모두 하나하나의 학문입니다.  동아사이언스는 210개에 이르는 연구실을 보유한 포스텍과 함께 누구나 쉽게 연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2분 분량의 연구실 다큐멘터리, 랩큐멘터리를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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