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감염재생산지수 수도권은 '유행 확산', 비수도권 '유행 억제'

통합검색

감염재생산지수 수도권은 '유행 확산', 비수도권 '유행 억제'

2021.02.14 17:58
질병청,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세부 시행계획’ 발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브리핑 동영상 캡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브리핑 동영상 캡처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유행 양상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갈리고 있다는 방역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증가하는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확진자가 꾸준히 감소하며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월 7~13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353명으로 직전 주(354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하루 평균 282명이 발생해 직전 주(258명)보다 평균 24명이 증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71명이 확진돼 직전 주(96명)보다 평균 25명이 줄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비수도권에서는 2주 연속 확진자가 감소하며 모든 권역에서 30명 미만의 확진자를 유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안정적”이라며 “수도권은 2주 연속 환자 발생이 증가해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라고 설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로 이 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최근 1주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06으로 추산됐다.


감염 경로에서는 개인 간 접촉이 60% 이상으로 집단감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에는 집단감염이 교회, 요양병원 등 특정 시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노래연습장, 체육시설, 사우나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완화하기로 결정했지만, 방역 당국은 설 연휴 이동이나 다중이용시설 운영 확대 등의 영향이 향후 2주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재확산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단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게 그나마 희망적인 요소다.  


손 반장은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이후 방역 관리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희망컨대 현재 비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의 감소세가 유지되는 흐름으로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15일 오전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한다. 질병청은 지난 11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시행계획을 한 차례 논의했으며, 이를 토대로 백신별 접종대상자 등 세부 계획을 정리하고 있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4종 가운데 국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용을 승인하면서도 65세 이상에게 사용할 때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질병관리청이 요양병원 등의 65세 이상 고위험군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관련 태그 뉴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8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