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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이스라엘 국민 120만명에도 94% 예방효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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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이스라엘 국민 120만명에도 94% 예방효과 증명

2021.02.25 11:03
국제학술지 NEJM 소개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슬로모 스포츠경기장에 차려진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에서 지난달 22일 60세 이상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슬로모 스포츠경기장에 차려진 대규모 백신 접종 센터에서 지난달 22일 60세 이상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제공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백신 효과와 관련한 실사례 연구가 나왔다. 대규모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주민 약 120만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4%로 나타났다. 앞서 백신의 효과들을 증명하는 실 사례 연구결과들이 나왔으나 이는 동료평가(피어리뷰)를 거치치 않은 예비결과들이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동료평가를 거친 후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와 보스턴아동병원 연구팀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사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16세 이상 60만명과 같은 수의 미접종자 데이터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24일자(현지시간)에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백신 1회 접종 후 2~3주 후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과는 57%로 나타났다. 2회 접종까지 모두 마칠 경우, 1주일 후 예방효과가 94%로 나타났다. 중증 예방효과도 뛰어났다. 1회 접종 후 62%, 2회 접종 후 92%로 나타났다. 병원 입원 위험은 1차 접종 후 74%, 2차 접종 후 87%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20만명의 대상자 중 과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는 없다. 대상자 중 41명이 코로나19 관련 요인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중 32명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 80세 이상의 고령층 2만 2000명도 포함돼 있다. 고령층에서 백신의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랜 발리커 이스라엘 클라릿연구소 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현실에선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이 완벽하게 유지되지 않고 대체로 사람이 더 아프고 연령이 높다"라면서 "통제된 임상 환경보다 결과가 나쁠 것으로 예상했지만 효력이 비슷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한편 이달 26일 화이자 백신 5만8000명 분이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국내에 도입된다. 하루 뒤인 27일 의료인에 접종될 예정이다.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물량인 1300만명 분 중 50만명 분은 내달 말 공급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법정 심의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를 열고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허가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구한다. 검증 결과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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