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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91% 찼다…스가 “적절한 시기 오염수 처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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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91% 찼다…스가 “적절한 시기 오염수 처분 결정”

2021.03.07 18:53
도쿄전력이 홈페이지에 밝힌 후쿠시마 10년 타임라인. 도쿄전력 홈페이지 캡처
도쿄전력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쿠시마 10년 타임라인. 2018년 스트론튬을 제거한 ‘처리수’를 저장할 탱크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히고 있다. 도쿄전력 홈페이지 캡처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10주년을 앞두고 6일 후쿠시마를 방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원전 탱크의 오염수 방류를 시사했지만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지지통신은 6일 후쿠시마를 찾은 스가 총리에게 현지 기자들이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탱크에 저장된 방사능 오염수 처분 시기를 물었지만 확답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처분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후쿠시마 제1 원전 내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는 총 124만7000t이다. 도코전력은 이들 오염수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정화 과정을 거친 상태로 스트론튬이 제거된 처리수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와 도코전력은 원전 탱크에 보관된 물을 ‘처리수’로 부르고 있지만,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다핵종제거설비로도 걸러지지 않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내 탱크의 오염수 저장 용량은 총 137만t(톤)으로 현재 약 91%가 채워진 상태다. 워싱턴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올림픽 경기용 수영장 약 500개에 해당하는 냉각수 약 125만t이 탱크에 저장돼 있다”며 “대부분이 여전히 방사능 유출 위험이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탱크가 조만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염수를 희석해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결정을 미루는 유일한 이유로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지목하며, 올림픽 개최 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국제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해양 방류가 확정되면 향후 30년간 서서히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 자연 방사선 노출 영향의 1000분의 1을 넘지 않게 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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