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물렀거라~ 에볼라바이러스 잡는 백신 나오나

통합검색

물렀거라~ 에볼라바이러스 잡는 백신 나오나

2014.05.27 18:00

SEM으로 촬영한 에볼라바이러스 입자. - PLoS Biology 제공
SEM으로 촬영한 에볼라바이러스 입자. - PLoS Biology 제공

  26일 서아프라카에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망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170명에 이른다.

 

  문제는 추가로 사망한 환자 2명이 감염이 처음 보고된 지역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에볼라바이러스가 더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가 악명이 높은 까닭은 90%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 때문이다. 심각한 출혈과 내부 장기 파손이 주요 사망 원인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것 또한 사태를 더 키우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팀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최초로 개발했다는 성과를 보고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피터 왈쉬 영국 케임브리지대 인류생물학과 교수팀은 유전적으로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침팬지에게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백신을 만들고 그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에볼라바이러스 백신 연구에 착수한 까닭은 2007년 아프리카 고릴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가 이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미 멸종위기 동물인 고릴라를 지키기 위해 발 빠르게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바이러스유사입자(VLP)를 이용한 백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침팬지에 시험한 결과, 투여 후 2~4주 후 정상적으로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면역항체가 만들어졌으며 부작용 또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백신이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방어능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면서도 “백신을 접종한 고릴라는 그렇지 않은 고릴라에 비해 야생에서 상당한 생존능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구팀은 “유인원이 앓는 질병들 중 상당수가 인간에게도 감염되는 만큼 에볼라바이러스를 포함한 병원체 백신 연구가 인간의 건강을 지키는 데도 필수적인 포석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