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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위성 5번 더 쏘면 전 세계 우주 인터넷 서비스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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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위성 5번 더 쏘면 전 세계 우주 인터넷 서비스 가능해"

2021.04.08 17:00
미국 하와이주 제미니천문대에서 포착한 스타링크 인공위성. 별처럼 흰 선을 그리며 지나간다. 제미니천문대 제공
미국 하와이주 제미니천문대에서 포착한 스타링크 인공위성. 별처럼 흰 선을 그리며 지나간다. 제미니천문대 제공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7일 오후 12시 34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팔콘9에 실어 발사했다. 이로써 우주에 머물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은 총 1379기로 늘었다. 스페이스X는 앞으으로 5번 더 위성을 발사하면 전 세계에 우주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에 초고속 위성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550km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는 스타링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월 22일 테스트 위성을 발사한 이후 2019년 5월부터 매달 1~4번 꼴로 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다. 테스트 위성, 구버전 위성을 쏜 첫 번째 발사, 레이저 통신용 위성 발사를 빼면 이달 7일까지 총 23번 발사했다. 발사 때마다 위성을 대략 60개씩 쏘아 올렸고 궤도를 이탈한 위성을 빼면 현재 총 1379개가 저궤도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만 9번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당초 2020년대 중반까지 스타링크 위성 약 1만2000여대를 쏘고 장기적으로는 4만 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1600대 정도면 전 세계에 위성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지만 통신 속도를 목표치인 초당 10기가비트까지 높이려면 더 많은 위성을 쏘아올려야 한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위성 인터넷의 통신 속도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초당 50~150메가비트(Mb) 수준이다. 100메가비트로 계산하면 한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인 초당 6메가비트의 16배에 달한다. 100메가비트는 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뜻으로 10기가비트는 10000메가비트로, 초당 1250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6일 열린 '위성 2021: 지구저궤도 디지털 포럼'에서 "우리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완전한 연결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28번의 발사 이후 전 세계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2일 트위터에서 "연말까지 지구 대부분 지역에 도달하고 내년에 모든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0월 스타링크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뉴질랜드에 통신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스, 호주, 인도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료는 한 달에 99달러(약 11만 원)고 인터넷 사용을 위한 장비 설치비는 499달러(약 55만 원)다.

 

스페이스X는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공식적인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은 없다. 숏웰 최고운영책임자는 "우리는 신뢰할만한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아직 해야할 일이 많다"며 "자랑스러울만큼 훌륭한 제품을 갖게 되면 베타 서비스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링크를 저궤도에 계속 쏘아 올리려면 건너야 할 산이 있다. 현재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페이스X에 550km 상공에 위성 1584개, 1100~1300km 상공에는 위성 2825개를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스페이스X는 1100~1300km에서 운영을 허가받은 2825개 위성 일부의 운영 고도를 낮춰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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