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표심의 과학, 6.4 지방선거] SNS, 정말로 표심에 영향 미치나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4년 06월 03일 18:00 프린트하기

 

  페이스북 등 SNS에서 한 선거 관련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에서 어떤 사람이 한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정치적 행동 즉 저항이나 투표 등 정치적 의사 표현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다.

 

동아일보DB 제공
동아일보DB 제공

  과학저널 ‘네이처’  2012년 9월 13일자에 따르면 로버트 본드 미국 UC 샌디에이고 정치학과 교수팀은 2010년 미국 총선 기간에 페이스북 사용자 610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본드 교수팀은 사용자들 중 일부에게는 페이스북 화면 상단의 아이콘을 통해 투표 정보를 제공받고 지역 후보와 투표 정보를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여기에는 투표를 했다고 밝히는 ‘투표 완료’ 버튼도 있었다. 그리고 다른 그룹에는 '투표 완료' 버튼을 누른 친구들 6명의 프로필이 뜨도록 했다. 이때 친구도 평소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친한 친구와 보통 친구로 나눠서 보여줬다.

 

  이 실험은 일상적인 캠페인성 투표 독려와 주변 사람의 입소문을 구분해, 어느 쪽이 투표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다. 결과는 ‘입소문이 더 파급력이 크다’는 사실이 박혀졌다. 친구가 투표했다는 메시지를 받은 사용자는 약 2.08% 더 투표를 했다고 보고했다. 실제 투표와 관계없이 투표 완료 버튼을 누른 사람의 수치다. 이런 정보를 접한 사람은 투표 장소를 알아보러 들어간 사람도 0.26% 많았으며, 그리고 실제로 투표를 하러 간 사람도 0.39% 증가했다.

 

  0.39%가 크지 않은 차이로 보이지만 실제 투표자 수로 보면 적지 않은 숫자다. ‘투표 완료’ 버튼을 누른 사람 수는 일상적인 캠페인보다 144만 5000명 더 많았고, 실제 투표자는 28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페이스북 상에서 가까운 친구일수록 영향력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의 페이스북 교류를 바탕으로 친밀도를 1~10까지 나눈 뒤(10이 가장 친밀), 투표 완료 버튼을 누른 비율과 실제 투표 비율이 얼마나 느는지 살펴봤다. 투표 비율은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친한 친구의 영향력이 특히 컸다. 연구팀은 현실에서의 친밀도가 페이스북 친밀도과 연관이 높다는 통계를 바탕으로 현실에서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기사는 과학동아 2012년 12월호에 실린 기사 <친구 따라 투표장 가는 ‘페이스북 법칙’>에서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윤신영 기자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4년 06월 03일 18:00 프린트하기

 

태그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9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