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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품질 석탄, 사탕수수 만나 고급 석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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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6월 17일 18:00 프린트하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품질이 낮은 석탄에 바이오매스를 주입해 고급 석탄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최영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 박사팀은 수분으로 채워져 있는 석탄 기공에 사탕수수, 당밀과 같은 친수성의 바이오매스를 주입해 발열량이 더 뛰어난 ‘하이브리드 석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원자력의 안전성 문제와 친환경에너지의 낮은 발전효율 때문에 석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널리 쓰이고 있다.

 

  문제는 고급탄의 경우 가격이 비싸고 수급이 불안정해 발열량이 낮은 저급탄이 종종 쓰인다는 것. 우리나라만 해도 미분탄 화력발전소에서 연간 약 3000만t에 이르는 저급탄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저급탄의 수분을 제거해 기공을 비운 뒤 그 안에 사탕수수, 당밀, 글리세롤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액을 주입하는 간단한 제조공정을 거쳐 저급탄의 품질을 향상시켰다. 500메가와트(MW)를 발전하려면 인도네시아 저급탄의 경우 시간당 296톤을 태워야 하지만 하이브리드 석탄의 경우 197톤만으로도 가능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 박사는 “국내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몽골, 르완다 등 해외로도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준범 기자

b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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