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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직계조상 두개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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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직계조상 두개골 발견

2014.06.22 18:00
스페인 시마 데 로스우에소스 동굴에서 발견된 두개골 - 사이언스 제공
스페인 시마 데 로스우에소스 동굴에서 발견된 두개골 - 사이언스 제공

  스페인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두개골들이 네안데르탈인의 직계조상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후안 루이스 아르수아가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고인류학과 교수가 이끄는 공동연구팀은 스페인 북부 시마 데 로스우에소스 동굴에서 발견된 17개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의 직계조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19일자를 통해 밝혔다.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는 약 50만 년 전 갈라졌다가 수만 년 전 현생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 아시아 등지에 정착하면서 다시 혼혈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자들은 그 사이 네안데르탈인이 어떤 변화를 겪어왔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연구팀은 12m 깊이에 고인류 두개골이 많이 발굴되는 것으로 유명한 시마 데 로스우에소스 동굴에서 확보한 17개의 두개골을 분석했다. 이중 7개는 학계에 처음 보고된 것이다.

 

  분석 결과 이 두개골들은 약 43만 년 전 생존했던 고인류의 것이며, 네안데르탈인과 그보다 앞서 지구상에 존재했던 하이델베르크인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 윗부분이 툭 튀어나온 얼굴형과 발달된 앞니 등은 네안데르탈인만의 특징과 같았고, 작은 뇌 크기 등은 하이델베르크인의 특징과 겹쳤다.

 

  아르수아가 교수는 “43만 년 전이면 네안데르탈인이 현생인류와 갈라져 독자적인 진화를 거듭할 때”라며 “두개골의 생김새 특징으로 볼 때 네안데르탈인의 직계조상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리스 스트링어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 박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이 고인류에게 새로운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초기 네안데르탈인’ 정도로 부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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