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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를 잘하면 수학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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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7월 10일 11:24 프린트하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옥스퍼드대, 킹스 컬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수학적 능력과 읽기 능력이 유전적으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 woodleywonderworks 제공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옥스퍼드대, 킹스 컬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수학적 능력과 읽기 능력이 유전적으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 woodleywonderworks 제공

 

수학과 읽기는 전혀 다른 공부처럼 느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읽기 능력과 수학적 능력이 유전적으로 관련이 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옥스퍼드대, 킹스 컬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읽기 능력과 수학적 능력을 결정짓는 유전자가 서로 상당부분 겹친다는 것을 밝혀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8일 자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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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읽기 능력과 수학적 능력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존의 ‘쌍둥이 초기발달 연구(TEDS)’ 자료를 분석했다. TEDS1995년부터 1999년 사이에 태어난 1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영국 정규 교육과정에 기초한 어휘력과 독해력, 수학적 능력 등을 평가한 연구다. 이 자료는 아이들의 인지능력과 학습능력, 행동에 나타나는 차이를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소로 설명한다.

 

연구팀은 TEDS 자료를 바탕으로 읽기 능력과 수학적 능력에 어떤 요인이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지 각각 상관분석을 진행했다. 상관분석은 변수들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고, 그 관련성이 어느 정도인지 수치화하여 분석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읽기와 수학 모두 환경적인 요인보다 ‘유전자 표현형 변이’가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 표현형 변이는 어떤 유전자의 표현형질이 아주 미세하게 바뀌는 현상으로, 어떤 특성이 발현될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가장 영향력이 큰 유전자 표현형 변이만을 선택해, 이번엔 읽기 능력과 수학적 능력 사이의 유전적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쌍둥이들과 쌍둥이가 아닌 아이들 모두 읽기 능력에 연관된 유전자 표현형 변이와 수학적 능력에 연관된 유전자 표현형 변이가 약 70%의 유사성을 보였다. 이는 읽기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수학적 능력도 뛰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옥스퍼드대 크리스 스펜서 박사는 “연구팀이 수학적 능력과 읽기 능력 각각에 실제로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는지 밝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수천 명의 개인이 지니고 있는 수백만 개 유전자 표현형 변이를 분석하는 것은 인간의 생물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유용한 분석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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