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17.9% 세계 최고 효율 태양전지 개발

통합검색

17.9% 세계 최고 효율 태양전지 개발

2014.07.10 18:00

석 박사팀은 기존의 태양전지 기술들을 융합한 구조와 구조를 융합하는 데 필요한 용액을 함께 개발해 고효율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석 박사팀은 기존의 태양전지 기술들을 융합한 구조와 구조를 융합하는 데 필요한 용액을 함께 개발해 고효율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만큼 발전효율이 좋으면서 가격은 3분의 1에 불과한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전력 생산에서 1~2%에 머물고 있는 태양에너지의 비중을 끌어올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석상일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태양전지로 꼽히는 ‘무․유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발전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구조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필름처럼 얇은 박막 구조여서 만들기 쉽고 이론상의 발전효율이 높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2012년부터 연구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회전하는 기판 위에 유기물질과 무기물질이 섞인 페로브스카이트 용액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얇으면서도 치밀하고 균일한 박막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만든 태양전지는 발전효율이 17.9%에 달해 실리콘 태양전지(20%)와 비슷하면서도 제조단가는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양전지의 효율을 공인하는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NREL)에서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다.

 

  석 연구위원은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는 5년 후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그룹인 스위스 로잔공대의 발전효율이 14.1%인 만큼 선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효율을 2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지원한 최만수 멀티스케일에너지시스템연구단 단장은 “상용화되면 국내 발전량의 10~20%를 책임질 수도 있다”며 “박막형이기 때문에 추후 연구로 플렉서블한 형태로도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머티리얼스’ 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태그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6 + 9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