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슈퍼컴으로 롤(LOL) 게임 한다면

통합검색

슈퍼컴으로 롤(LOL) 게임 한다면

2014.07.28 16:24

슈퍼컴으로 롤(LOL) 게임을 할 수 있냐고요물론 가능합니다, 그 전에 소프트웨어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슈퍼컴을 쓴다고 롤 게임을 더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슈퍼컴은 단순한 계산을 아주 빠르게 하는 데 최적화돼 있거든요

 

  7월 25일 대전 KISTI 강당에서 과학토크콘서트

7월 25일 대전 KISTI 강당에서 과학토크콘서트 '슈퍼컴카페'가 열렸다. 왼쪽부터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책임연구원, 이재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김상연 과학동아 편집장. - 과학동아 이한기 기자 제공

2511회 과학동아 카페에 참여한 이식 KISTI 국가슈퍼컴퓨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한 참가자의 진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슈퍼컴퓨터를 주제로 이 연구원과 이재진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과학동아 독자 200여 명과 함께 대전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강당에서 만난 자리였다.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롤 게임을 해봤자 기대만큼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대답에 질문자는 아쉬운 탄성을 내뱉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냈다. 슈퍼컴퓨터로 비트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지, 한 달에 전기료는 얼마 나오는지, 다 쓰고 난 슈퍼컴퓨터는 어떻게 하는지 등 질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스마트폰을 묶어서 슈퍼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연구원은 배터리 문제 때문에 힘들 것이라고 답했다. 슈퍼컴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까 하는 질문에는 이 교수가 18개월마다 컴퓨터 성능이 두 배가 된다는 무어의 법칙을 언급하며 이렇게 답했다. “1988년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슈퍼컴 1호기를 돌아보면 지금 여러분의 스마트폰 수준입니다. 그만큼 발전 속도가 빠릅니다. 현재 쓰고 있는 슈퍼컴도 25년쯤 뒤엔 여러분의 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을지 모릅니다.”

 

'슈퍼컴카페'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이 전문가의 설명을 받아적고 있다.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장비가 KISTI에서 운영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타키온. - 과학동아 이한기 기자 제공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전문가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와, 슈퍼컴퓨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슈퍼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짧은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 과학동아 이한기 기자 제공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이 전문가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와, 슈퍼컴퓨터를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은 참가자들이 슈퍼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짧은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 과학동아 이한기 기자 제공

참가자 200여 명은 전문가들과 함께 직접 슈퍼컴퓨터 타키온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타키온이 올해 6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에서 나오는 가속기 정보를 분산처리하는 거점이 됐다는 설명에 일부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참가자 이태범(충북대 정보통신공학부 3) 씨는 실제 슈퍼컴을 다루고 계신 전문가들에게 고급정보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카페에서 오고 간 문답 전문은 다음 링크(http://img.dongascience.com/event/lib/140728sciencecafe.pdf)에서 다운로드 받아볼 수 있다. 과학동아카페는 매달 개최되며, 유료 행사(입장권 1만원)지만 정기구독자와 과학동아 서포터스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메일 문의 ds@dongasciece.com

태그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5 + 7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