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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서울서계수학자대회 기념] 필즈 포커스-2014 필즈상 수상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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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서울서계수학자대회 기념] 필즈 포커스-2014 필즈상 수상자는 누구?

2014.08.01 11:15
*편집자주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수학동아>에서는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맞아 2014 필즈상 수상자는 누구일지 예측하고 직접 투표해 볼 수 있는 특별 섹션 '필즈 포커스'를 마련했습니다. '필즈 포커스'에서는 이뿐만 아니라 필즈상 수상자 분석을 통해 수학의 강국은 어디인지 알아보고, 한국인 최초 기조 강연자 황준묵 교수의 인터뷰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배너 <필즈 포커스>를 클릭해 확인하세요.

 

 이번 달 전세계 5000명의 수학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세계수학자대회(ICM)는 국제수학연맹이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최근 4년간 일어났던 중요한 업적들을 소개하고 시상하는 자리다. 기초과학분야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로, 특히 개막식에서 개최국 국가 원수가 수여하는 필즈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필즈상은 누가 만든 것일까?

필즈상은 캐나다의 수학자 존 찰스 필즈가 제안해 만든 상이다. 평소 필즈는 노벨상에서 수학 분야가 제외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노벨상에 버금가는 상이 생기길 바랐다. 자신도 기꺼이 재산을 기부하며 자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필즈가 상을 제안한 지 12년만인 1936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세계수학자대회에서 첫 필즈상이 수여됐다. 국제수학연맹에서는 필즈의 노력을 기려 이 상에 ‘필즈상’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또한 현재와 미래 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할 수학자에게 수여되기를 바랐던 필즈의 유언에 따라 연령을 만 40세 이하로 제한했다.

 

필즈상 수상자 중 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 점점 늘어

1936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ICM에서 첫 필즈상이 수여됐다. 그리고 2010년까지 총 52명의 수학자들에게 이 상이 수여됐다. 필즈상을 통해 본 수학 강국은 어디일까? 필즈상 수상자를 나라별, 출신학교별로 분석해 봤다. 그 결과 미국과 프랑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어 영국과 러시아가 뒤를 좇고 있는데, 이 나라들은 실제로 세계수학연맹에서 수학 최상위 국가로 인정받은 나라들이다.

 

한편 필즈상 수상자 중 세계수학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가 처음으로 등장한 건 1990년 일본 세계수학자대회 때다. 1969년 세계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땄던 블라디미르 드린펠트가 1990년 필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후 매 대회때마다 세계수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빠지지 않고 필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비율은 점점 높아져, 2010년에는 수상자 4명 중 3명이 올림피아드 메달리스트였다.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필즈메달은 어떻게 생겼을까?
필즈메달의 앞면을 보면 한 남자의 두상이 새겨져 있다. 상의 이름이 ‘필즈’라 새겨진 인물이 ‘필즈’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 이 남자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다. 그리고 메달의 가장자리를 따라 1세기경 로마 시인인 마닐리우스의 명언 ‘자신 위로 올라서 세상을 꽉 잡아라’는 문구가 라틴어로 쓰여 있다.

 

필즈메달 뒷면. - 위키미디어 제공
필즈메달 뒷면. - 위키미디어 제공

한편, 필즈메달 앞면에 비해 뒷면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여기에는 아르키메데스가 가장 자랑스러워했던, 한 도형과 글귀가 적혀 있다. 필즈메달의 뒷면에 그려진 도형은 다름아닌 구면과 이에 외접하는 원기둥이다. 아르키메데스는이 구와 원기둥의 겉넓이의 비가 2대 3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굉장히 자랑스러워해 자신의 묘비에 그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왜 필즈메달에 아르키메데스가 새겨진 것일까? 그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아르키메데스는 가우스, 뉴튼과 더불어 인류 3대 수학자로 일컬어질 만큼 위대한 수학자다. 이에 수학사에 위대한 영향을 끼친 아르키메데스가 필즈메달의 취지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2014년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가 나올까?

지난 대회까지 필즈상 수상자는 총 52명이 나왔지만, 그 가운데 아직 여성은 없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여성 수학자가 처음으로 필즈상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학동아에서는 필즈상 수상자를 예측하기 위해 국내 수학자 9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10년간 수학계에서 중요한 문제를 푼 22명의 젊은 수학자 중에서 필즈상 수상의 가능성이 있는 8명의 수학자를 뽑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 중 필즈상 수상자로 거론되는 여성 수학자는 이란의 메리엄 미르자카니와 프랑스의 소피 모렐이다.

 

메리엄 미르자카니 교수는 미국 프린스턴대와 스탠퍼드대의 수학과 교수다. 그녀는 쌍곡기하학에서 매우 뛰어난 업적을 세워 지난 세계수학자대회 초청강연자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기조강연자로 선정됐다.

 

소피 모렐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시무라 다양체'라고 하는 기하학적 대상을 이용해 '랭글란즈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시무라 다양체는 수학자들 사이에서도 어렵기로 악명이 높아 수학자들은 그녀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밖에 수학동아에서 선정한 2014 필즈상 수상자 후보는 아르투르 아빌라, 만줄 바르가바, 제이컵 루리, 벤 그린, 사이먼 브렌델, 알렉세이 보로딘 등 총 8명이다. 이제 여러분이 <필즈 포커스>에서 직접 투표를 통해 올해의 필즈상 수상자를 예측해 보자.  

 

*수학동아에서는 서울세계수학자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8월호를 '세계수학자대회 특별호'로 준비했다. 특별호에는 '2014 필즈상 수상자는 누구?', '재미로 보는 올림픽 vs 세계수학자대회', '세계수학자대회 100배 즐기기' 등 세계수학자대회와 관련된 다채로운 기사를 준비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수학동아 8월호와 필즈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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