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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 했는데 3차원 뇌지도 제작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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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8월 12일 16:42 프린트하기

KT와 세바스찬 승 교수의 오픈와이어 게임 조약식 - KT 제공
KT와 세바스찬 승 교수의 오픈와이어 게임 조약식 - KT 제공

누구나 ‘시민 과학자’가 되어 3차원 뇌 지도 제작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어려운 지식이나 기술 없이 오직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게임 ‘아이와이어(EyeWire)’만 즐기면 된다. 이 게임은 빈칸 색칠하기 게임과 방식이 비슷해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다.

 

 KT와 세계적인 뇌 연구 권위자인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12일 서울 광화문사옥 올레스퀘어에서 협력 조인식을 갖고 시민이 참여하는 뇌 지도 제작 게임 ‘오픈와이어’를 국내에 우리말로 선보이기로 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네티즌이 만든 3차원 뇌 지도를 커넥툼(뇌 지도)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며, 관련 논문을 네이처 등 최고 학술지에 발표할 때 게임에 참여한 네티즌도 공동 저자로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영어로 제공되고 있는 이 게임을 우리말로 제작하고 필요한 정보통신 인프라와 빅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커넥툼 프로젝트는 인간 두뇌에 있는 1000억 개 신경세포(뉴런)의 연결 구조와 활동 원리를 파악해 뇌 지도를 완성하는 국제 연구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2년 12월 시작된 아이와이어 게임에는 이미 세계 100여 개국 14만 명 이상이 참여해 쥐의 망막 신경을 3차원 지도로 그리고 있다.

 

네티즌은 게임에 참가한 뒤 빈칸에 색을 칠하듯 신경세포를 잇는 부분에 색을 칠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신경세포의 연결구조가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진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3차원 뇌 지도가 만들어지면 의사결정과 공포 등 정신활동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체계적으로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이 게임의 목표가 2년이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KT의 참가로 1년 이내로 줄어들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KT는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 게임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대학생 게임대회와 SNS이벤트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다수의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록 더 빨리 뇌 지도를 완성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게임 참여자들의 이용행태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다른 IT서비스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앞으로도 미래융합서비스 ‘헬스케어’를 통해 질병 예방과 난치병 치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5월에도 서울대 생명공학공도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바이오인포매틱스센터를 공동 설립할 계획이다.

 

eyewire 게임화면. 뇌세포 영상을 실제로 연결해 보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 eyewire.org 제공
오픈와이어 게임화면. 뇌세포 영상을 실제로 연결해 보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 eyewire.org 제공
 
 
 

김상연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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