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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력 높고 잘 뭉치는 ‘명품’ 흙으로 산사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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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력 높고 잘 뭉치는 ‘명품’ 흙으로 산사태 복원

2014.08.25 18:00

토사구간 현장 적용 60일 경과 후 모습. 생태복원 녹화기술을 적용한 구간(왼쪽에서 첫 번째)이 기존 공법이 다른 공법에 비해 녹화속도가 월등히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토사구간 현장 적용 60일 경과 후 모습. 생태복원 녹화기술을 적용한 구간(왼쪽에서 첫 번째)이 기존 공법이 다른 공법에 비해 녹화속도
가 월등히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훼손 비탈면의 침식을 방지하는 새로운 생태복원 녹화기술을 개발했다. 공사현장 등에서 토양이 드러난 비탈면의 유실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어 토양침식, 산사태 예방 등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김재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팀은 국내 벤처기업인 산수조경건설과 공동으로 각종 건설이나 광산개발 등으로 훼손된 비탈면의 식생을 복원하고 안정시키는 ‘생태복원 녹화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흙이 드러난 비탈면을 안정시키고 빠르게 녹지를 조성해 더 이상의 침식을 막는 기술이다.

 

  기존에도 유사한 복원기술은 있었지만 이 기술은 토양 복원이 빠르고 국내 토종 식물로 복원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훼손된 토양위에 덮는 인공토양의 보습력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토양 입자가 잘 뭉쳐질 수 있도록 천연 고분자 물질을 이용했으며 볏짚, 옥수수대 등을 이용한 혼합재료를 이용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충북 인포-보은 구간 도로공사 현장에 적용해 실험한 결과 공사 현장의 토사 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90%이상, 암반 구간에서는 식물피복률 40% 이상의 높은 결과를 얻었다. 기존 공법의 문제점인 토양 갈라짐 현상 역시 발생하지 않았으며 새롭게 심은 토양의 성장부진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기존 인공토양은 낮은 보습력과 높은 유실률로 식생피복 실패가 빈번히 발생해 하자 보수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며 “다양한 공사현장에서 빠르게 주변 환경을 복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질연은 이 기술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산수조경건설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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