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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높을수록 부모 이혼이 자녀에게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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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높을수록 부모 이혼이 자녀에게 영향 커

2014.09.10 18:00
부유층 가정의 아이들일수록 부모의 이혼과 재혼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동아일보DB 제공
부유층 가정의 아이들일수록 부모의 이혼과 재혼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동아일보DB 제공

소득에 따라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레베카 라이언 미국 조지타운대 심리학과 교수는 고소득 가정의 아이들이 부모의 별거나 이혼, 재혼 등으로 가족 구성이 달라질 때 저소득층 아이들보다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심리학 학술지 ‘아동 발달’ 9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어린이 4000명에 대한 ‘국가청소년장기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국가청소년장기조사는 표본 집단에 대해 오랫 동안 설문 조사와 면담을 진행하며 이들의 변화를 생애 주기별로 추적해 기록하는 연구다.

 

연구팀은 표본 집단을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눈 뒤 각 그룹에서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이 5세 이하의 어린이와 6세 이상의 어린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고소득층에서는 부모가 이혼했을 때 반항하거나 화를 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향은 5세 이하에서 특히 심했다. 반면 저소득층의 어린이에게는 큰 변화가 없었다.

  

라이언 교수는 “처음부터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으로 인한 경제적인 변화가 별로 없지만, 풍요롭게 자란 아이들은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로 가족 구성의 변화가 나이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점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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