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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화 연애한지 10년째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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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화 연애한지 10년째 되는 날

2014.09.30 18:46

① 제 9의 예술

② B급 문화

③ 골드버그 장치의 유래

④ 슈퍼맨의 고향

 

 

위 4가지 보기에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만화’에 대한 설명이라는 점이다. 프랑스 평론가 프랑시스 라까생은 연극, 회화, 무용, 건축, 문학, 음악, 영화, 사진에 이어 만화를 제 9의 예술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만화는 엄숙하거나 어려운 A급 문화와 달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유쾌하기 때문에 B급 문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의 만화가 루브 골드버그는 여러 가지 복잡한 기계로 단순한 일을 하는 장치를 만화로 그렸다. 이 만화 속 기계장치는 훗날 만화가의 이름을 딴 루브 골드버그 장치로 불리며 실제 다양한 모습으로 제작되고 있다. 또한 모든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만화 속에서는 슈퍼맨, 아이언맨 같은 슈퍼히어로들이 단골로 등장한다.

 

만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분야이다. 2004년 10월 1일 이런 만화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새로운 짝꿍을 만났으니 그 주인공이 바로 과학! 대한민국 최초 과학만화잡지 <어린이과학동아>가 탄생한 순간이다.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어린이과학동아 10주년 일러스트

 <어린이과학동아>는 ‘웃기는 과학, 똑똑한 만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창간 당시 연재를 시작한 만화 ‘꿈꾸는 아인슈타인’이 좋은 예로, 글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대성이론을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꿈꾸는 아인슈타인’ 단행본이 2005년 10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인증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처음 <어린이과학동아>를 접하면 ‘아이가 만화만 보느라 공부를 등한시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늘어나는 아이의 과학지식을 확인하고는 이내 안심한다.

 

2004년 창간 때부터 독자였던 이호용(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석사과정) 학생은 “어과동의 재미에 푹 빠져서 중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봤어요. 자연스럽게 과학에 흥미를 느껴 과학고에 진학했고, 지금은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라며 <어린이과학동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습만화의 효과에 대해 물어본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2012년 이종문(경성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학부모 203명을 대상으로 학습만화의 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습만화가 학교수업의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55.2%, ‘관심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 62.6%, ‘정보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 60.6%, ‘삶의 지혜를 제공한다’ 46.8%로 절반이 넘는 학부모들이 학습만화의 교육 효과를 인정했다.

 

 

어린이과학동아 10주년 기념 팬파티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어린이과학동아 10주년 기념 팬파티 모습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어린이과학동아> 안에는 만화 외에도 여러 가지 과학기사가 있다. 최신 과학 소식을 전하는 과학뉴스, 생생한 사진을 볼 수 있는 화보, 생태학자가 직접 쓰는 연재 기사, 명예기자의 체험 기사, 최신 과학 이슈와 같은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특집과 기획 기사, 흥미진진한 과학 실험 기사, 현직 과학 선생님이 직접 쓰는 과학교과서 파헤치기 등 만화만큼이나 다양하고 재미있는 기사가 가득하다. <어린이과학동아> 특집 기사는 2009년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서 과학언론상을 수상해 과학언론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많은 매체와 정보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어린이과학동아는 10년 동안 ‘과학만화잡지’라는 정체성을 꿋꿋이 지켜내 왔다. 앞으로 다가올 10년도 어린이들의 즐거운 과학 친구의 역할을 잘 해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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