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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과학 신간] 리처드 뮬러의 그림으로 배우는 물리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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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과학 신간] 리처드 뮬러의 그림으로 배우는 물리학 外

2014.10.12 18:00

살림FRIENDS 제공
살림FRIENDS 제공
◆리처드 뮬러의 그림으로 배우는 물리학
(리처드 뮬러 著, 살림FRIENDS 刊)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강의’ 등 대통령 시리즈로 유명한 리처드 뮬러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교수의 새 책이 출간됐다. 이번에는 그림으로 배우는, 청소년을 위한 쉬운 물리학 교양서다.

 

길어야 한 페이지를 조금 넘기는 짧은 글은 읽기에 부담이 없고, 여기에 딸린 삽화는 위트가 넘친다. 가령 ‘모든 생물은 방사성이다?’라는 제목에 딸린 삽화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세워 놓고, “최소한 그는 방사성은 적다”라는 비문을 새겼다. 그 밑에는 ‘만약 당신이 방사성을 띠지 않는다면 당신은 죽었다는 얘기다.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라는 설명이 달렸다.

 

저자는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이 책을 통한 자그마한 물리학 지식이 여러분 앞에 놓인 멋지고 흥미로운 기회를 이해하는 열쇠가 될 것이고, 그런 이해는 바로 세상을 바꾸는 변화에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65개에 이르는 흥미로운 질문에서 물리학의 참된 즐거움을 느껴보자.

 

 

 

휴먼사이언스 제공
휴먼사이언스 제공
◆진화론을 낳은 위대한 질문들
(프란시스코 호세 아얄라 著, 휴먼사이언스 刊)

 

또 진화론이네. 제목부터 너무 뻔하다고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기는 순간 저자의 약력이 눈에 박힌다. 저자는 젊은 시절 신학을 공부하다가 진화와 유전학에 빠져들면서 사제로 임명된 바로 그해 사제직을 포기하고 미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았다. 지금은 어바인 캘리포니아대(UC어바인) 생물학 및 철학과 교수로 있다.

 

한때 신학도였던 생물학자가 말하려는 진화론은 뭘까. 그는 “진화론은 지적설계론보다 인격적인 신에 대한 믿음을 더 일관성 있게 설명한다”며 “신이 생물을 설계했다고 한다면 해명해야 할 것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종교의 영역은 그 영역 그대로 인정하되, 생명에 관해서만큼은 지적설계론보다 진화론이 그 근거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무신론자’임을 주장하는 리처드 도킨스와는 다른 입장이다.

 

저자는 과학과 종교가 서로 지식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대립할 수 없으며 이 때문에 진화론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는 지적설계론보다 설득력이 더 큰 진화론을 옹호한다. 진화론을 놓고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해소하려는 그의 논리를 따라가 보자. 

 

 

 

 

생각의힘 제공
생각의힘 제공
◆빅뱅 우주론의 세 기둥
(김희준 著, 생각의힘 刊)

 

과학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서 가장 위대한 발견은 뭘까. 저자는 인간이 우주의 기원을 알게 된 것을 첫 번째로 꼽는다.

 

그런데 다른 발견과 달리 빅뱅 우주론은 어떤 하나의 특정한 발견을 통해 완성된 것이라고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 100여 년 동안 여러 과학자들의 연구가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이론으로 자리 잡게 됐다.

 

특히 천문학자들이 찍어온 사진을 분석하는 단순하고 재미없는 일로부터 우주에 대한 관점을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발견을 해낸 헨리에타 스완 리비트(Henrietta Swan Leavitt), 허블 법칙의 발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윌슨산천문대 수위였던 휴메이슨 등 과학자가 아니었던 인물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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