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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세포에도 성별 차(差)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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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S세포에도 성별 차(差) 있다

2014.11.16 18:00
국내 연구진이 여성 체세포를 역분화하는 과정에는 불활성화된 X 염색체가 재활성화되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남성 체세포를 역분화할 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 건국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여성 체세포를 역분화하는 과정에는 불활성화된 X 염색체가 재활성화되는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남성 체세포를 역분화할 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 건국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여성 세포를 완전히 역분화하는 데 남성 세포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도정태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여성 체세포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만들 때 걸리는 시간이 남성 체세포보다 3배 넘게 걸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iPS세포는 체세포에 역분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과발현시켜 배아줄기세포와 같이 만능성을 지니도록 역분화시킨 세포를 뜻한다.

 

연구진은 여성 체세포를 완전히 역분화하려면 총 30일이 걸려 남성 체세포가 역분화할 때 걸리는 9일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 체세포에는 X 염색체가 2개 있는데, 둘 중 하나는 평생 불활성화돼 있다. 역분화를 거쳐 만능성이 생길 때는 불활성화된 것까지 재활성화되는 ‘X 염색체 재활성화’가 일어난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 여성 체세포를 역분화해 만능성이 나타나는 데는 남성 체세포와 똑같이 9일이 걸렸지만 X 염색체 재활성화까지 완료되는 데까지는 총 30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수는 “여성 체세포를 역분화하려면 넘어야 할 장벽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성과”라며 “역분화 과정에서 X 염색체와 관련된 RNA의 변화까지도 정확하게 규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전문지 ‘저널 오브 셀 사이언스’ 6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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