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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웃음이 가득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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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6일 18:00 프린트하기

추수밭 제공
추수밭 제공

◆ 동물을 깨닫는다
(버지니아 모렐 著, 추수밭 刊)

 

쥐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장소가 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심리생물학과의 한 실험실이다. 이곳에서는 쥐를 간지럽히며 쥐의 감정상태를 연구한다. 실험이 시작되면 쥐들의 웃음소리가 실험실에 퍼진다. 하지만 사람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한다. 우리는 아직 동물의 인지와 감정,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주제로 여러 연구가 진행 중이다.


과학 저널리스트인 버지니아 모렐은 이 연구를 직접 확인하고 경험하기 위해 6년 동안 전 세계 11개 나라의 동물 마음 연구 현장을 찾았다.

 

연구 현장에서 개미는 다른 개미를 가르치고, 앵무새는 상대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코끼리가 가족의 죽음을 슬퍼하는 등 신기한 동물의 능력을 경험한다. 그리고 발품을 팔아 얻은 동물 이야기를 새 책 ‘동물을 깨닫는다’에 담았다. 

 

 

 

 

돋을새김 제공
돋을새김 제공

◆ 수학 오디세이
(앤 루니 지음 著, 돋을새김 刊)

 

전국의 고등학생과 상경·이공계 대학생 등 수많은 사람을 깊은 고민에 빠뜨리는 미적분. 사실 미적분은 와인을 제 값에 사려는 매우 실용적인 목적에서 탄생했다.

 

16세기에는 와인의 양을 막대기로 측정해 해당 금액을 치르는 식으로 와인을 구입했다. 병의  4분의 1 분량의 와인이라면 와인 한 병의 4분의 1 값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와인의 병은 반듯한 원통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계산법은 합리적이지 않다.

 

정확한 와인 값을 계산하기 위해 나선 사람은 천문학자인 케플러다. 케플러는 와인 통을 원 모양의 무한대 조각으로 나눠 계산하자고 제안했고, 여기서 미적분이 시작됐다.

 

확률도 한 수학자의 사생활로 인해 발전했다. 수학자 지롤라모 카르다노는 도박에 빠져 항상 돈이 궁했다. 따라서 확률에 더욱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었던 것. 실제로 그의 연구 주제 중 하나가 ‘도박에서의 효과적인 속임수’기도 하다.


‘수학 오디세이’에서 이런 위대한 수학적 발견과 그 배경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와이즈베리 제공
와이즈베리 제공

◆ 매력적인 장 여행
(기울리아 엔더스 著, 와이즈베리 刊)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갑자기 소화가 안 되거나 긴장할 때면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기도 한다. 독일의 의학도인 기울리아 엔더스는 그 이유를 저서 ‘매력적인 장 여행’에서 설명했다. 장이 뇌 다음으로 신경체계가 활발한 곳이므로 신경 쓸 일이 생기면 장에 신호가 오기 마련이라는 것.


이 밖에도 책에는 단순히 음식을 소화시킨다고만 알았던 장의 색다른 모습이 실렸다. 장은 면역세포의 80%를 관할하는 면역의 중추이자 우리 몸에 사는 박테리아의 99%가 모여 영양소와 에너지를 주고받는 서식지다. 또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을 비롯해 20여 종의 호르몬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저자의 여동생이 그린 위트 있는 삽화가 책의 내용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한다.


 


신선미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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