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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야부사 2 발사 성공] 소행성 1999JU3 향해 52억 ㎞ 여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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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03일 18:00 프린트하기

MITSUBISHI HEAVY INDUSTRIES 제공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가 3일 낮 자국 로켓인 H2A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제공.

 

일본의 두 번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가 발사에 성공하며 6년 간의 긴 여정을 시작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3일 오후 1시 22분 4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하야부사 2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야부사 2는 당초 지난달 30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한 차례 미뤄져 이날 발사됐다.

 

‘송골매’라는 뜻을 가진 하야부사 2는 일본의 우주 발사체인 H2A에 실려 발사된 뒤 1시간 47분 15초 후 889km 상공에서 로켓과 분리되는 데 성공했다. 하야부사 2는 지구와 화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 ‘1999JU3’을 탐사하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며, 이 소행성까지는 52억㎞에 이른다.

 

 

하야부사2호가 소행성에서 암석을 채취하는 모식도. - JAXA 제공
하야부사 2가 소행성에서 암석을 채취하는 상상도. - JAXA 제공

하야부사 2는 1년 정도 지구 주변에 머무른 뒤 2015년 말경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력을 얻어 소행성으로 날아갈 예정이다.

 

이후 2018년 6~7월 소행성에 도착해 1년 반 가량 암석 채취 등 다양한 관측과 실험을 진행한다. 하야부사 2의 주된 임무는 물과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1999JU3을 탐사한 뒤 암석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하야부사 2는 소행성의 암석을 채취하기 위해 지름이 10㎝ 정도인 순동 탄환을 초속 2㎞로 소행성에 쏘아 소행성 표면에 인공 ‘크레이터(운석 구멍)’를 만든다. 암석을 채취하는 이유는 소행성 표면이 태양광이나 우주선(cosmic ray)에 변질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미네르바’라는 소형 로봇을 내려 보내 소행성 표면 탐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만약 소행성에서 가져온 샘플에서 유기물이 발견되면 지구의 바다와 생명이 물과 유기물로 구성된 소행성과의 충돌로 만들어졌다는 가설을 규명하는 근거가 된다. 하야부사 2의 전신인 ‘하야부사’는 2003년 발사된 뒤 6년 7개월 만에 소행성 ‘이토카와’에서 미립자를 갖고 지구로 돌아왔지만 유기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야부사 2가 지구로 복귀하는 시기는 2020년 말경이다. 소행성의 암석이 담긴 캡슐을 지구 대기권 안으로 떨어뜨린 뒤 수명을 다할 때까지 탐사여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발사 성공으로 일본은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우주 강국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일본의 H2A 로켓은 26번 발사에서 25번이나 성공하는 전설적인 성공률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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