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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전멸시키는 물질 드디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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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드기’ 전멸시키는 물질 드디어 발견

2014.12.18 18:00

 

이회선 전북대 생물환경화학과 교수(왼쪽)와 양지연 연구원. - 전북대 제공
이회선 전북대 생물환경화학과 교수(왼쪽)와 양지연 연구원. - 전북대 제공

이회선 전북대 생물환경화학과 교수팀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며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와 집먼지진드기를 죽여 없애는 새로운 바이오 물질을 찾아냈다.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혈소판이 감소하면서 패혈증과 백혈구 감소 등을 일으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살인진드기에 물려 국내에서 17명이 사망했고, 올해도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살인진드기를 제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었다.

 

이 교수팀은 파극이라는 식물로 만든 한약재인 파극천의 추출물을 솜에 묻혀 살인진드기를 가둔 공간에 훈증시키거나 살인진드기가 포진한 종이에 발라 방제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살인진드기가 전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기가 작고 투명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집먼지진드기는 이 추출물에 노출되자 몸이 검게 변하면서 죽었다. 기존 화학 약품에 비해서는 방제 효과가 200배 이상 뛰어났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 제공

 

 

이 교수는 “10년 전부터 진드기 방제에 효과가 있는 식물 추출물을 찾아왔고 지금까지 2만 종 이상을 실험했다”며 “그 가운데 파극천 추출물이 가장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1일자에 실렸다. 연구진은 독성 시험을 거쳐 2년 안에 스프레이나 방향제 형태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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