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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특집] “산타클로스, R U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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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특집] “산타클로스, R U OK?”

2014.12.24 18:00

 

영화
영화 ‘아더 크리스마스’에 등장하는 산타. -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제공

 

빨간 옷에 흰 수염, 넉넉한 풍채를 자랑하는 산타는 크리스마스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그런데 지난 2009년 스웨덴 괴텐버그대 연구팀은 “산타의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아니카 로젠그렌 괴텐버그대 의대 교수는 “산타의 얼굴빛은 검붉고, 겉보기에도 명백한 복부 비만”이라며 “이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산타는 당뇨와 고혈압 치료를 받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도 복용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산타의 거주지가 핀란드의 라플란드(Lapland)라는 것이다. 같은 대학 임상영양학과 강사인 메트 악셀센은 “이 지역은 몸에 좋은 식재료인 연어와 신선한 물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먹으면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산타의 살인적인 스케줄은 그가 조용히 만찬을 준비할 수 있게 놔두지 않는다. 

 

스테판 리무릴 괴텐버그대 수리과학과 강사는 “이슬람교와 힌두교, 유대교, 불교를 믿는 아이에게는 산타가 선물을 주지 않으니 전 세계 20억 명의 아이 중 이들을 제외한 3억8000만 명에게만 선물을 줄 것”이라며 “한 집 당 평균 2.5명의 아이들이 있다고 치면 산타는 이날 약 1억5200만 가정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아 수딘 물리학과 강사는 “이들 집이 100m씩 떨어졌다고 가정하고 굴뚝에 올라갔다 내려갈 때 필요한 거리 등을 계산하면 산타는 초속 90km로 이동해야 한다”며 “이는 음속의 약 265배”라고 말했다. 

 
산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은 이뿐 아니다. 산타가 아이들에 주는 선물 무게가 개당 1kg이라고 가정하면 전체 선물의 무게만 38만 t에 이른다.

 

이 대학 동물학과 스테판 닐슨 교수는 “순록 한 마리가 끌 수 있는 무게는 200kg”이라며 “이 선물을 나르려면 적어도 순록 190만 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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