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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눈으로 직접 보니 원인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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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눈으로 직접 보니 원인 알겠네

2014.12.30 18:00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구리 이온이 결합하는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구리 이온이 결합하는 구조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이 쌓이는 구조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를 알게 된 만큼 치료제 개발에도 한 걸음 다가갈 전망이다.

 

김선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서부센터 선임연구원팀은 베타아밀로이드가 구리와 같은 금속이온과 결합하는 구조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치매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서로 엉켜 섬유조직이 되는 ‘섬유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베타아밀로이드가 구리 이온과 결합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결합구조를 아는 것이 중요했지만 핵자기공명(NMR)과 같은 기존의 분광법으로는 자성을 띠는 금속이온을 관측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전자 상자기공명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방법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는 쥐에서는 베타아밀로이드가 구리 이온과 결합하는 과정에 섬유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인간의 베타아밀로이드가 구리 이온과 결합하는 구조와 비교한 결과, 결합 구조에서 작용하는 특정 아미노산이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 연구원은 “인간과 쥐의 차이점을 더 연구한다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 ‘앙게반테 케미’ 10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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