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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대성이론 100주년] 20세기 최고의 물리학 이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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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대성이론 100주년] 20세기 최고의 물리학 이론은?

2015.01.02 07:00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위키피디아 제공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위키피디아 제공

 

 

“당신은 인류 역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물리학 이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과학동아’와 한국물리학회는 일반상대성이론 100주년을 맞아 일반인과 물리학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15일 동아사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장 위대한 물리학 이론’을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의 자문을 토대로 선정한 물리학 이론 15개 가운데 5개를 고르도록 했다. 설문조사에는 일반인 1535명, 물리학자 813명 등 총 2348명이 참여했다.

 

투표 초반부터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치열한 1위 다툼이 있었다. 뉴턴 역학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일반인들과 물리학자들의 선택도 달랐다. 일반인들은 상대성이론을 1위(16.4%)로 꼽았고, 물리학자들은 양자역학에 가장 많은 표(16.5%)를 던졌다.

 

일반인 선정 2위는 뉴턴의 만유인력과 운동법칙(13.9%), 3위는 양자역학(13%)으로 나타났다. 반면 물리학자들은 상대성이론을 2위(14.9%)로, 만유인력과 운동법칙(14.2%)을 3위로 꼽았다.

 

김상욱 부산대 물리교육과 교수는 “시공간의 근본을 뒤흔든 상대성이론도 중요하지만 20세기 전 학문 분야에 실질적인 영향을 준 것은 양자역학”이라고 해석했다. 국형태 가천대 나노물리학과 교수(한국물리학회 부회장)는 “1위가 엇갈리긴 했지만 일반인의 투표 결과가 전문가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은 현대과학의 성과가 사회 전반에 상당히 잘 알려져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차이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빅뱅과 현대우주론’이 일반인에서는 4위(7.5%)를 차지한 반면 물리학자에서는 9위(3.6%)로 뚝 떨어졌다. 이는 공상과학(SF) 영화 등을 통해 우주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졌고, 영화 ‘인터스텔라’ 열풍이 한창일 때 설문조사가 진행됐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 교수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과학자 집단의 노력에 따라 과학적 성과의 중요성에 대한 우선순위가 바뀔 수 있음을 통감했다”며 “대중과의 공감 없이 나 홀로 발전하는 과학은 현실과 엇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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