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조울증, 결국 뇌세포가 원인이었어!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5년 01월 06일 18:00 프린트하기

기분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질환인 조울증과 뇌세포 대사활동의 연관성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존 웨미 미국 아이오와대 의대 정신과 교수팀은 조울증 환자의 대뇌 백질과 소뇌에서 산성도가 높아지고 포도당 성분이 줄어든 상태를 나타내는 신호를 포착했다고 6일 밝혔다. 산성도와 포도당 농도는 세포의 대사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금까지 조울증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뇌세포의 대사활동이 조울증과 관련 있을 거라고 추정만 했을 뿐 구체적인 근거는 찾지 못했다.

 

웨미 교수팀은 ‘T1ρ-MRI’라는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를 이용해서 조울증 환자 15명과 일반인 25명의 뇌를 촬영했다. 이 장치는 세포의 대사활동 결과로 생성되는 부산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치다.

 

조울증 환자의 뇌를 MRI로 촬영한 결과. 대뇌 백질(노란색)과 소뇌(붉은색)에서 뇌세포 대사활동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오와대 제공
조울증 환자의 뇌를 MRI로 촬영한 결과. 대뇌 백질(노란색)과 소뇌(붉은색)에서 뇌세포 대사활동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오와대 제공

뇌 영상을 비교한 연구진은 조울증 환자들의 대뇌 백질과 소뇌에서 MRI 신호가 강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 신호는 해당 부위의 산성도가 높아지거나 포도당 농도가 낮아질 때 나타나는 것으로 뇌세포의 대사활동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소뇌의 경우 조울증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주목한 적이 없는 부위여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주로 전두엽 부위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만약 소뇌에서 일어나는 뇌세포 대사활동이 조울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명되면 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리튬을 대신할 물질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이 인체에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웨미 교수는 “리튬이 소뇌의 뇌세포 대사활동에 도움을 줘서 조울증 환자의 증상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밝혀지면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다른 물질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5년 01월 06일 18: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7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