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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밭 관리하기 힘드셨죠? ‘포도 로봇’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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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05일 07:00 프린트하기

연구진은 포도로봇 시제품을 개발해 포도밭에서 시범주행을 실시했다. - 스페인 발렌시아공대 제공
유럽 연구진이 와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개발 중인 ‘포도로봇’의 시제품. 이 로봇은 포도밭에서 실시한 시범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 스페인 발렌시아공대 제공

 

 

유럽이 와인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포도 로봇(Vine Robot)’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국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스페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이 참여한 연구 협력체가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공대에서 열린 회의에서 포도 로봇 시제품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도주 생산지로 유명한 스페인 라리오하의 라리오하대 하비에르 타르다길라 교수팀이 이끌고 있으며 총 8곳의 대학과 기업이 참여했다.

 

포도 로봇은 센서와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춰 포도나무의 생장과 물 공급 상태, 열매가 맺힌 현황 등을 빠르게 관측해 농부에게 알려 준다. 넓은 포도밭의 정보를 분석해 지도에 나타내고 이 정보를 무선으로 전달해 어디서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에는 유럽 포도 농가에서 농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젊은 농부를 끌어들이기 위해 농사와 관련된 로봇이나 신기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정보통신기술(ICT)-로봇공학 부문 사업의 일환으로 포도 로봇 프로젝트에 내년까지 총 200만 유로(약 25억 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타르다길라 교수는 “이 로봇은 포도에 접촉하지 않고도 품질을 바로 평가할 수 있어 포도 생산이나 포도의 성숙도를 예측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와인의 맛을 감정하는 ‘소믈리에 로봇’도 개발됐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와인의 맛을 감정하는 ‘인공 혀’를 개발해 미국화학회가 발간하는 나노 분야 권위지 ‘ACS 나노’에 발표했다. 인공 혀에는 나노 센서가 달려 있는데 와인의 시고 떫은 맛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 사람보다 맛 감별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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