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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절지동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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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절지동물 발견

2015.03.15 18:00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절지동물 아에기로카시스가 발견됐다. 크기는 2.1m에 이를 것으로 추정. - 네이처 제공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절지동물 아에기로카시스가 발견됐다. 길이는 2.1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 네이처 제공

 

 

길이가 2.1m에 이르는 지구 역사상 가장 커다란 절지동물의 화석이 발견됐다.


피터 반 로이 미국 예일대 지질학및지구물리학과 박사팀은 4억8000년까지 지구 해양에 존재했던 거대 절지동물 ‘아에기로카시스 벤물레(Aegirocassis benmoulae)’를 발견했다고 ‘네이처’ 12일자에 밝혔다.


발견자 무하마드 벤 물레의 이름을 딴 절지동물 아에기로카시스 벤물레는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절지동물 중 가장 몸집이 크다. ‘아에기로카시스’는 노르웨이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아이기르(Aegir)’의 이름에서 따왔다. 신 아이기르는 투구를 쓰고 있는데, 새롭게 발견한 이 절지동물의 머리 또한 단단한 외골격으로 덮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동물의 화석은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동물이 발견되기 전까지 지구에 살았던 가장 큰 절지동물은 크기 2m의 아노말로카리스다. 아노말로카리스는 육식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새로 발견된 아에기로카시스는 오늘날의 고래처럼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래에서 볼 수 있는 ‘여과기’와 유사한 구조를 이 절지동물의 구강구조에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전까지 진화과정이 밝혀지지 않았던 아노말로카리스 갈퀴의 비밀을 밝혀내는 데도 이번 발견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노말로카리스는 입 앞에 달린 갈퀴 두 개로 먹잇감을 붙잡고 입에 집어넣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데, 새로 발견된 절지동물의 코 바로 아래에서 커다란 지느러미 2개의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아에기로카시스는 환상적인 생물”이라며 “이 동물의 생물학적인 구조가 고생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노말로카리스(그림)의 갈퀴가 어떻게 진화됐는지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아델라이드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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