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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육 어떻게 바뀌나…계산기 도입은 확대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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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9일 13:53 프린트하기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교육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적용되는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밝힌 중장기 비전과 추진과제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과정 중심의 즐기는 수학’으로 바꾸고 ○ 다양한 수학 대중화 프로그램으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적극 지원하며 ○ 수학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수학의 날’을 지정하는 등 범국가적인 수학교육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과정 중심의 즐기는 수학으로

 

이번 과제의 핵심은 단순 문제풀이를 지양하고, 원리와 개념에 집중하는 학습 방안을 마련한다는 점이다. 특히 결과보다는 과정 중심의 학습을 위해 서술형 또는 논술형 평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실생활에서 수학의 유용성을 체감하도록 수학교재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수학 관련 전문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진로 멘토링을 추진하고, 수학 독서를 장려하는 방안도 세부계획에 포함됐다.

 

 

수포자를 줄여라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하 수포자)’이 양산되는 걸 막기 위해 수학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방안도 주요 과제다. 예를 들어 수학 학습의 ‘성공 경험’을 알리는 공모전을 열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교실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EBS 수학교육 사이트 ‘EBSmath’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수학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도 보급된다.

 

 

범국가적 수학교육 지원 체제 구축

 

수학교육의 범국가적 발전을 위해 지역별로 수학거점학교를 지정하는 것도 과제 중 하나다. 수학을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일반인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성인 대상의 수학교실도 확대한다.

 

이밖에 학교·지역·국가 단위의 수학체험전과 수학축제 등을 개최하고, 파이데이(3월 14일) 같은 수학의 날을 지정해 ‘국민이 함께하는 수학’을 실현하겠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이번 교육부의 발표는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수학 수업시간에 계산기 사용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일부 언론이 지나치게 확대해석한 내용이다. 정작 계획안에는 수학 수업과 동아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학교구나 첨단 IT, 소프트웨어 등 공학적 도구를 개발하고 사용방법을 안내하겠다는 등의 지원책만 언급됐을 뿐 당장 계산기를 교실에 도입하겠다는 내용은 없었다.

 

이번 발표의 실효성 논란도 만만치 않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7일 성명을 내고 “수포자 문제는 수학 과목의 학습 범위가 넓고 난이도가 높아서 생긴 문제”라며 “이번에 발표된 계획으로는 수포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박꽃핀 에디터

kkotpin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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