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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연구 통합해 ‘뇌 백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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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연구 통합해 ‘뇌 백과’ 만든다

2015.03.19 18:00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제공

 

국내 뇌과학자들이 한데 뭉쳐서 ‘뇌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하는 ‘뇌 백과 융합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 경희대, 한국뇌연구원, KAIST 등 총 10개 연구기관의 연구자 38명은 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뇌 백과 융합클러스터 출범을 기념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금까지 뇌 연구는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분자적 수준의 연구와 ‘숲만 보고 나무는 보지 못하는’ 뇌 구조 연구가 서로 분리돼 있었다. 또 연구기관마다 서로 어떤 연구를 하는지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뇌 백과란 말 그대로 백과사전처럼 뇌에 관한 모든 것을 정리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뇌 연구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계 미국인 뇌과학자 서배스천 승 교수가 진행하는 ‘커넥톰’ 프로젝트처럼 나노 수준의 3차원 신경망 구조 지도를 그리는 작업을 비롯해 분자적 연구와 구조적 연구 등 각각의 뇌 연구를 통합하려는 것이다.

 

뇌 백과 융합클러스터는 ‘멀티스케일 커넥톰’ ‘기능 네트워크’ ‘시냅톰’ ‘바이오 마커’ ‘뉴로인포메틱스’ 등 5개 분과로 나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구체적인 세부 연구 분야를 정한 뒤 향후 뇌 백과를 어떻게 기술하고 어떤 연구에 집중할지 결정하게 된다.

 

다양한 측면의 뇌 연구를 통합하려는 이번 시도는 세계적으로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뇌 백과가 구축되면 뇌 질환 치료 연구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파킨슨병의 경우 운동능력을 담당하는 뉴런들에 생긴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지만 최근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며 “뉴런의 기능적 연구만 하면 보지 못했던 것을 바이오 마커 등 다른 연구들과 통합하면 새로운 것을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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