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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 영향주는 유전자 ‘플라시봄(placeb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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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시보 효과 영향주는 유전자 ‘플라시봄(placebome)’

2015.04.14 00:00
iStockphoto 제공
iStockphoto 제공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란 환자가 특별한 약효가 없는 약을 먹더라도 ‘치료를 받고 있다’고 믿으면 실제로 증세가 호전되는 효과를 말한다.

 

신약의 약효를 검증하는 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에게 신약 대신 포도당이나 비타민 등 가짜 약을 먹게 하는 이유도 신약의 효과가 혹시 플라시보 효과 때문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캐스린 홀 이스라엘 티코네스병원 박사팀은 플라시보 효과를 일으키는 유전자 변이를 찾아내고 ‘셀’ 자매지 ‘트렌드 인 몰레큘러 메디슨(Trends in Molecular Medicine)’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플라시보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플라시보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면역력에도 도움을 주는 호르몬인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카나비노이드 등이 플라시보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전 연구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개인 차 때문에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에 따라서 플라시보 효과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의 작동 경로에 변화가 생기고 그 결과 플라시보 효과의 크기도 차이가 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이전까지 신약 시험에서 신약 대신 위약을 처방 받은 실험 참가자들의 유전자 변이와 플라시보 효과 정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플라시보 효과를 강화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 변이 후보들을 찾아내고 여기에 ‘플라시봄(placebom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임상시험에서는 플라시보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지원자들을 제외할 것인지, 또는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과한 신약을 일반인들이 이용할 때 부작용은 없을지 등의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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