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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 ‘습관’, 어려서부터 편하게 접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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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 ‘습관’, 어려서부터 편하게 접할 수 있어야….”

2015.04.28 18:20

[편집자주] 동아사이언스는 학급으로 과학책을 보내주는 "1학급 1과학동아"캠페인을 진행중입니다. 학생들이 하루의 절반을 보내는 교실에서 책을 편하게 접하고 과학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명사들 찾아 현명한 독서법을 물어봤습니다.

 

 

“과학이라는 게 어렸을 때부터 흥미를 가져야 됩니다. 스포츠가 그렇지 않습니까. 어린 시절 재미를 느끼고 익숙하게 되고, 그것이 성인이 된 후의 진로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연 서울대 초빙교수(63ㆍ사진)는 청소년 시기에 과학책을 많이 읽는 것이 과학자라는 삶의 방향을 정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동아사이언스의 ‘1학급 1과학동아’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울산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등을 지냈고, 올해 9월 포스텍 7대 총장으로 취임 예정이다. 그렇지만 김 교수는 이 같은 화려한 직위보다는 재료공학 분야에 헌신해온 과학기술자라는 점을 더 뿌듯해 했다.


“미래에는 어떤 분야든 자신의 일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필요할 겁니다. 정말로 좋아서 하다보면 좋은 성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훌륭한 피아니스트는 어렸을 때 피아노를 몸에 배도록 익힌다고 합니다. 과학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렇지만 이것이 어려서부터 과도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독서’를 권했다. 단지 몇 시간을 투자해서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이공계 학생들은 (이공계) 바깥세상을 알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며 “소설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시절 ‘한국공학한림원 CEO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는 김도연 교수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시절 ‘한국공학한림원 CEO 특강’에서 강연하고 있는 김도연 교수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예전에 비해 요즘 학생들의 독서량이 적은 듯 합니다. 아무래도 게임 등 시각적으로 강렬한 콘텐츠 때문이겠죠. 책은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그렇게 몰입하기 힘듭니다. 한 시간을 읽고 나면 먼 산도 보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처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책의 힘입니다.”


김 교수에게 ‘올바른 독서법이 무엇이냐’고 묻자 ‘편한 자세로 편안하게 읽을 것’을 주문했다. 그는 “소설 같은 것을 읽을 때 다 이해할 필요는 없으며, 일단 책하고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서를 의무적으로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독서 습관은 훈련으로 길러질 수 있기 때문으로 학교나 집에서 의무적으로 읽게 하면 바른 독서 습관이 만들어질 겁니다.”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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