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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지역, 홍릉과학단지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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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지역, 홍릉과학단지로 만들어야”

2015.05.11 18:00
1966년 최초로 설립된 뒤 모든 정부출연연구소의 모태가 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동아일보DB 제공
1966년 홍릉에 들어선 뒤 국내 정부출연연구소의 모태가 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경. - 동아일보DB 제공

 

과학기술계 20개 단체가 서울 홍릉지역을 ‘홍릉과학단지’로 재탄생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사단법인 과학기술포럼 등 20개 단체들은 “홍릉지역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요람”이라면서 “홍릉에 ‘과학기술의 전당’을 건립하는 등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홍릉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을 시작으로 1971년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처음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로 불린다. 실제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소는 대부분 홍릉 지역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KIET) 등이 세종시와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홍릉 지역의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매입한 구(舊)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를 중심으로 ‘바이오·의료 R&D 거리’를 조성해 관련 우수기업과 해외 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경제 개발 정책을 교육하는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문화체육관광부도 ‘문화창조융합벨트’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홍릉 지역을 둘러싸고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덕환 과학기술포럼 간사(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각 부처의 개발 계획을 반대한다는 것이 아니라 한국 과학기술의 요람인 홍릉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반영해서 개발 계획을 수립해 달라는 것”이라며 “개발 과정에서도 과학기술의 전당이나 기념물을 마련해서 홍릉의 역사적인 의미를 보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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