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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과 이상 행동 부르는 조현병 조기 진단 가능성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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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과 이상 행동 부르는 조현병 조기 진단 가능성 찾아

2015.05.17 18:00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부르는 조현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실마리가 발견됐다.

 

데렉 존스 영국 카디프대 뇌연구영상센터 교수팀은 조현병 초기 증상을 보이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 뇌 연결망 이상을 처음으로 밝혀내고 국제학술지 ‘인간 뇌 매핑(Human Brain Mapping)’ 6월호에 발표했다.

 

조현병은 병이 진행될수록 환각과 망상 증상이 심해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질병이다. 세계적으로 조현병 환자는 약 2600만 명에 이르며 60%가량은 중증 이상이다.

 

연구진은 병원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평균 20세 성인 123명과 건강한 성인 125명의 뇌를 촬영해 비교했다.

 

특히 뇌신경섬유의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뇌신경섬유지도를 ‘그래프이론’으로 분석했다. 그래프이론은 복잡한 구조를 분석할 때 쓰이는 수학적인 기법으로 분석하려고 하는 대상을 점과 선으로 이뤄진 그래프 형태로 치환해서 특징을 분석·비교하는 것이다.

 

분석 결과 조현병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젊은이들은 뇌의 일부 연결망이 정상인과 달랐다. 특히 정보를 뇌의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 보내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정보 전송 통로는 경로가 비효율적으로 재구성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변화가 뇌의 정보중심에 영향을 미쳐 뇌의 정보처리 기능을 정신분열병과 비슷한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존스 교수는 “조현병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신경연결망을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이들 가운데 실제 조현병이 발병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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