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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니코틴, 일반 담배의 최대 2.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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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니코틴, 일반 담배의 최대 2.6배

2015.05.20 13:18

[동아일보] 소비자원, 시중판매 액상제품 조사
18개중 17개가 연초보다 함량 많아… 성인 치사량 초과 원액 판매점도


금연을 위해 흔히 사용하는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煙草)만큼 피울 경우 더 많은 니코틴을 흡입하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용 니코틴 액상 제품 18개(니코틴 함량 mL당 12mg)를 조사한 결과 17개 제품의 니코틴 평균 함량이 일반 담배 한 개비(개비당 0.33mg)의 1.1∼2.6배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니코틴은 각성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작용을 하지만 독성이 있으며 중독성과 의존성을 유발한다. 전자담배는 액상 니코틴(용액)을 증기로 바꿔 흡입하는 원리의 제품이다.

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또 시중에서 팔리는 니코틴 액상 제품 25개를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10개 제품의 니코틴 함량 표시와 실제 함량이 ±10% 이상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전자담배제조표준협회(AEMSA)는 니코틴 함량 허용오차 범위를 ±10%로 권고하고 있다. 4개 제품이 표시된 니코틴 함량을 11∼20% 초과했으며 함량이 11∼20%를 밑도는 제품이 2개, 21% 이상 부족한 제품은 4개였다.

관리상 허점도 드러났다. 현재 니코틴을 1%(mL당 10mg) 이상 포함하는 니코틴 액상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유독물질로 분류돼 허가받은 사람에 한해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성인 치사량(mL당 40∼60mg)을 초과하는 니코틴 원액이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조사 대상이 된 전자담배 액상 25개 제품 중 12개는 니코틴 함량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또 13개 전자담배 제품에서 일반 담배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기체 상태의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되기도 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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