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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소음이 ‘러브핸들’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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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소음이 ‘러브핸들’ 만든다

2015.05.27 18:00
스웨덴 카롤린스카 환경의학연구소 연구팀이 교통소음에 노출되면 허리둘레가 길어지는 등 복부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위키피디아 제공
스웨덴 카롤린스카 환경의학연구소 연구팀이 교통소음에 노출되면 허리둘레가 길어지는 등 복부비만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위키피디아 제공

더운 날씨에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를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최근 스웨덴 연구진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드레 피코 카롤린스카 환경의학연구소 연구원팀은 자동차, 기차, 항공기 등 교통 소음이 심한 곳에 살면 복부 비만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직업과 환경의학(Occupational & Environmental Medicine)’ 2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스톡홀름 지역에서 도심과 교외지역에 사는 거주민 5075명을 대상으로 소음 노출 정도와 신체 변화를 측정했다. 이 연구는 2002년부터 5년간 진행됐으며, 43~66세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분석 결과 사람들이 자동차, 기차, 비행기 중 어느 하나라도 소음에 노출될 경우 복부 비만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가지 소음 중에서는 비행기 소음의 영향이 가장 컸다. 또 1가지 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비해 3가지 소음에 모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경우 비만이 나타날 확률이 2배나 높았다.

 

실내 소음 기준인 45dB(데시벨)에서 소음이 5db 심해질 때마다 허리 둘레는 0.21cm 늘어났고, 허리-엉덩이 둘레비율(WHR, Waist-Hip-Ratio)은 0.16씩 커졌다. 허리둘레는 여성과, 허리-엉덩이 둘레비율은 남성과 관련이 깊었다.

 

연구진은 이런 경향이 체질량지수(BMI)나 생활 습관, 사회경제적 요인 등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나이에는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참가자들 중 6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서 소음으로 인한 복부 비만이 두드러졌다.

 

피코 연구원은 “소음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이를 제어하기 위한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된다”면서 “코티솔의 분비가 복부의 내장지방을 축적하도록 작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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