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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은 기사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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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은 기사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2015.06.11 11:29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엔터테인먼트와 원칙, 공존할 수 있는가' 세션에서 발표 중인 페데리코 쿡소 기자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디지털 시대의 ‘스토리텔링’은 그물형으로 뻗어갑니다. 내가 한 이야기가 어디서 새로운 생명을 얻을지 모르죠.”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세계과학기자대회 ‘엔터테인먼트와 원칙, 공존할 수 있는가’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아르헨티나의 페데리코 쿡소는 “재미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세계의 연결성과 SNS의 활용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쿡소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기자로,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멕시코, 스페인 등 스페인어를 기반으로 한 세계 각국의 과학저널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쿡소는 자신이 작성한 아인슈타인 기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먼저 아인슈타인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당시의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 잡지에 실었다. 보통은 여기서 기자의 역할은 ‘끝난다’. 하지만 그는 잡지가 발간된 후에도 취재를 멈추지 않았다. 아인슈타인 방문 당시의 신문 기사나 사료를 찾아 그의 트위터에 소개했다. 기사를 본 독자들도 트위터를 통해 그와 직접 소통했다. 그의 말대로, 한 번 보고 버려졌을 지도 모르는 기사가 SNS를 통해 ‘새 생명을 얻어’ 꾸준히 성장한 것이다.

 

쿡소는 과학기사가 즐거운 엔터테인먼트로 변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제안했다. 소설, 영화, 만화 등의 ‘픽션’과 과학을 결합하는 방법이 대표적인 예다. 그는 “우주 소재 영화를 기사 속에 결합하는 것뿐만 아니라, 천문학자들을 마치 슈퍼 히어로처럼 기사 속에 등장시킬 수도 있다”며, “이런 기사는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까지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표지에 과학자를 내세운 마블 코믹스나 어려운 주제를 녹여낸 과학 만화도 과학기사를 재미있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세션의 제목처럼 과학 기사에 있어 엔터테인먼트와 원칙은 공존할 수 있을까?

페데리코 쿡소와 함께 세션에 참가한 캐나다의 TV 리포터 마리-피에르 엘르와, 프랑스 과학기자인 에밀리 마틴, 그리고 쿡소의 입을 빌리자면 답은 “그렇다”. 단 조건이 있다. “당신이, 우리가 재미를 위해 노력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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