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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배 더 정확한 유전자 진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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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배 더 정확한 유전자 진단 기술 개발

2015.06.29 18:00
김민수 교수(왼쪽)와 구재형 교수 - DGIST 제공
김민수 교수(왼쪽)와 구재형 교수. - DGIST 제공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의 확진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유전자 검사의 경우 시료가 좋지 못하면 검사결과가 오락가락할 때가 많다. 성남 7세 초등학생의 경우 검사 결과가 음성과 양성 사이를 오락가락해 6차례나 검사를 하기도 했다.


김민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와 구재형 교수팀은 기존 진단기술보다 1000배 이상 정확한 유전자 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전자 검사를 하는 데는 ‘프라이머’라는 염기서열을 이용한다. 찾고자 하는 바이러스의 특이한 염기서열과 짝을 이루는 염기서열을 넣어 일치하는 염기서열이 있는 지를 찾는 방식이다. 하지만 찾고자 하는 유전자의 양이 적거나 다른 유전자와 확연히 구분되는 특이한 부분이 적을수록 정확도는 떨어진다.


김 교수팀은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이용해 가장 효과적인 프라이머를 설계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실제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 새롭게 개발한 방법을 적용하자 기존 보건당국이 메르스 검사에 사용하는 프라이머보다 훨씬 더 효율이 높은 프라이머가 대거 발견됐다.


김 교수는 “현재 보건당국이 사용하는 프라이머보다 더 좋은 프라이머를 찾아낼 수 있었다”며 “시료를 얻기 어려운 아동을 검사할 때나 시료의 품질이 좋지 않을 때에도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생물과학분야 국제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 2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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