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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배슬론은 장애인과 로봇 기술이 만난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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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배슬론은 장애인과 로봇 기술이 만난 스포츠”

2015.07.02 07:00
사이배슬론을 창설한 로버트 리너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 - 바이오닉스 조직위 제공
사이배슬론을 창설한 로버트 리너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 - 바이오닉스 조직위 제공

“사이배슬론(Cybathlon)은 포뮬러1(F1) 같은 대회가 될 겁니다. 최고의 기술과 선수(환자)가 함께 도전하는 스포츠죠.”


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닉스’ 행사 참석차 방한한 로버트 리너 스위스 로잔공대 교수는 ‘아이언맨 올림픽’으로 불리는 사이배슬론 창설자다. 사이배슬론은 뇌파를 이용해 가상의 아바타를 조정하거나 신체 마비 환자들이 동력을 이용한 외골격 로봇이나 의족을 착용하고 장애물 넘기 등 실력을 겨루는 로봇공학 올림픽. 내년 10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다. 현재 60개 팀이 등록을 마쳤다. 한국에서도 4개 팀이 출전한다. 상금은 없지만 우승한 선수와 기술진은 메달을 받는다.


컴퓨터와 사람의 뇌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엑소스켈리턴(외골격) 로봇’ 등을 이용한 의공학 분야 전문가인 리너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F1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이배슬론 역시 로봇 기술을 다루는 데 능숙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배슬론은 총 6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른다. 장애인 선수가 의족이나 의수, 외골격 로봇을 입고 장애물을 통과해 누가 더 빨리 목표지점에 도달하는지, 주어진 임무를 얼마나 빠르게 해결하는지 등으로 등수가 매겨진다.


외골격 로봇을 입은 선수는 언덕과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무거운 짊을 옮기고 장애물을 피해 목표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로봇 의수를 착용한 선수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신경 등을 인식해 움직이는 의수로 빵을 자르고 버터를 바르는 등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는 “사이배슬론 종목은 정상인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하는 행동 위주로 구성했다”면서 “이를 통해 장애인용 재활 로봇 연구와 개발이 촉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년으로 예정된 ‘제2회 사이배슬론’은 한국에서 열린다. 3회 대회 개최지는 일본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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